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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가 연예인도 만날 수 있다는 ‘1석 2조’ 의외의 장소

신민아 인스타그램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운동 대신 요즘 야외 운동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집 주변의 공원과 한강 등에서 산책을 하거나 러닝을 하고 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배우 신민아와 김혜수도 자신의 SNS에 한강에서 산책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죠. 2030 청년들 사이에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러닝 열풍. 그렇다면 서울의 러닝 마니아들이 가장 사랑하는 코스는 어디일까요?

2030 사이에서

러닝 열풍 불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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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실내 운동이 어려워지면서 실내 운동 대신 야외에서 러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청년들의 러닝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2021서울마라톤조직 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8382명이었던 2030대 참가자가 올해에는 1만 966명까지 늘어났죠. 갑자기 청년들 사이에서 러닝 문화가 생겨난 건 SNS를 기반으로 하는 ‘러닝 크루’ 때문입니다. 학교나 지역, 직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러닝 크루는 기존 동호회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죠.

정용진 인스타그램

정용진 인스타그램

션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션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줍다’와 ‘조깅’을 합친 ‘줍깅’도 유행입니다. 외국에서는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업(Ploka Up)과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을 합해 ‘플로깅’으로도 부르죠. ‘줍깅’과 ‘플로깅’ 모두 산책로를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말입니다.


건강과 환경을 모두 살리자는 의미로 시작된 ‘줍깅’은 SNS에서 관련 게시물이 6만 개가 넘을 정도로 2030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자신의 SNS에 쓰레기 줍는 사진을 올리며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플로깅을 실천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러닝·산책의 성지’

한강공원

연합뉴스

김혜수 인스타그램

김혜수 인스타그램

러닝을 즐기는 청년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한강공원입니다. 한강공원은 수려한 자연 경관 속에서 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다는 점과 구간별 코스가 자유롭다는 것이 큰 장점인데요. 남산과 이태원, 서울숲 등 서울의 다양한 명소로 이어지는 러닝 코스를 모두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신민아 인스타그램

신민아 인스타그램

김혜수 인스타그램, 김우빈 인스타그램

김혜수 인스타그램, 김우빈 인스타그램

특히 반포 한강 공원은 한남대교, 동작대교, 새빛섬 등의 조명을 보며 달릴 수 있어 야경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러닝 코스인데요. 서울숲에서 뚝섬까지 달리는 약 3KM의 러닝 코스는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달릴 수 있습니다.

‘사람 없는 시간에’

석촌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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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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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주변을 뛰는 석촌호수는 러닝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데요. 석촌호수 공원에는 우레탄 바닥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발과 무릎에 부담도 적습니다. 코스도 단순하고 100M 간격으로 트랙 길이와 보행 표시까지 되어 있기 때문에 운동 초보자들과 산책 나온 사람들 모두 좋아하는 장소죠.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시영 인스타그램

뉴스1, 연합뉴스

뉴스1, 연합뉴스

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아 본격적으로 러닝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곳이기도 합니다. 천천히 뛰거나 걷는 사람들이 많아 잘못하면 사람들과 부딪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석촌호수 걷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새벽같이 한산한 시간 아니면 안 가게 된다”라고 전했습니다.

‘코스 다양해’

올림픽 공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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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3만 평 규모인 올림픽공원은 호반의 길, 토성의 길, 추억의 길, 연인의 길 등 산책과 러닝을 즐기기에 좋은 코스들이 많은 곳입니다. 러닝 경력에 따라서 다양한 코스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데요. 여유로운 산책이나 가벼운 러닝을 원한다면 ‘호반의 길’이나 ‘토성의 길’이 좋으며, 제대로 된 러닝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연인의 길’ 코스가 좋죠.

조원희 인스타그램

조원희 인스타그램

한편, 2030의 러닝 열풍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무실에 젊은이들 거의 다 운동하는 듯” “내 친구들도 맨날 인스타그램에 등산하고 러닝하는 거 올리더라” “사무실의 80프로가 등산이니 러닝이니 운동하던데…” “나도 요즘에 러닝 시작했는데 엄청 좋더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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