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장님도 놀랐다” 1년 전, 7억짜리 신축 아파트의 현재 매매가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아파트값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서울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수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 전문가들은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 아파트값을 보며 ‘결국 영끌이 옳았다’는 말을 조심스레 전하고 있다. 입주한 지 1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1억 이상 오른 아파트들이 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실거래가 16억 기록
학군 선호도 높아
먼저 살펴볼 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고덕센트럴아이파크’다. 시공사는 HDC 현대산업개발, 브랜드는 아이파크며 19개동 총 1,745세대로 이루어졌다. 2019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역대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유명하다.
분양 당시 해당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7억 1,900만 원~8억 1,300만 원에 형성되어 있었다. 1년여 시간이 지난 현재 실거래가는 14억 3,000~16억 1,000만 원을 기록하며 2배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고덕숲아이파크’역시 동일 평수 기준 14억 5,000만 원의 실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고덕센트럴아이파크’의 동쪽으로는 6단지인 고덕 자이, 서쪽으로는 4단지인 고덕숲 아이파크, 북쪽으로는 3단지인 고덕 아르테온이 위치하고 있다.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특히 고덕지구 내에서 학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초·중·고등학교 모두 도보권이며 인문계·여중고·외고·미디어고 등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17억 8000만 원 기록
도심, 역세권 프리미엄
2020년 2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신촌그랑자이’는 분양가보다 실거래가가 10억 높게 거래된 아파트로 유명세를 치렀다. 전용면적 84㎡ 기준 7억~8억 4,700만 원으로 책정되었던 분양가에 비해 실제 입주권 거래는 17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2021년 2월 실거래가 평균은 18억 2,000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신촌그랑프리’는 1,248세대라는 대단지에 도심 가운데 역세권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으며 비강남권이지만 15억 원이 넘는 매매가를 자랑한다. 또 신촌~이대 중심거리에 위치해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신촌역 두 역세권과 가까운 편리한 교통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입주 시 9억 8,807만 원
여의도까지 27분 가능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의 ‘U플래닛광명역데시앙’ 역시 지난해 1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다. 경기권 대단지 아파트 중 가장 상승 폭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는 해당 아파트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4억 7,745만 원에 책정되었다. 하지만 입주 시 9억 8,807만 원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실거래가는 지난해 6월 12억 2,000만 원을 기록했다.
8억 원이 넘는 실거래가를 보이는 이유는 광명역 개발 호재 때문이다. 지하철 1호선으로 여의도까지 27분, 서울역까지 34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신안산선 개통역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교통 호재로 지니고 있다. 이 같은 호재는 ‘U플래닛광명데시앙’은 물론 인근 아파트 상승세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