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이 극찬했다는 만찬, 대기업 회장이 직접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이 극찬한 만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손수 준비
한미정상회담 만찬 구성 메뉴 재조명
출처 : npr, SBS 뉴스 |
출처: 연합뉴스 |
지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었던 한미 정상회담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음식을 남기지 않았다고 전해져 당시 제공되었던 음식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전통음식을 대접받았던 바이든 대통령과 그와 동행했던 참모진들이 실제로 메인 메뉴 외에 전채요리와 디저트에도 큰 관심을 가진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해당 메뉴를 직접 선택하고 공을 들여 주관했다는 인물이 바로 롯데그룹 회장인 신동빈이라고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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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이 당시 연회 케이터링을 맡았는데 윤석열 새 정부의 첫 정상외교 무대인 만큼 신동빈 회장이 꼼꼼히 준비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호평하게 만든 메뉴들은 3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호텔 연회팀 셰프들의 작품이었다.
그들은 “제일 잘 할 수 있는 메뉴”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뜻깊은 행사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메뉴“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고 전했다.
출처: 뉴스1 |
실제로 이번 만찬은 한국 전통 오방색인 황, 청, 백, 적, 흑색을 담아 전통 한식을 미국의 식재료로 조리되었다.
“낡은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펼쳐 낸다”는 ‘제구포신’을 컨셉으로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만찬으로 구성됐다.
한국산과 미국산 식재료를 적절히 섞어 전채 요리로 흑임자 두부선, 횡성 더덕무침, 금산인삼 야채 말이 등 5품 냉채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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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데친 해남 배추에 야채와 해물 등으로 구성된 소를 넣어 만든 숭채만두는 산해진미를 한 곳에 담아 양국 간의 상호 존중과 포용의 의미를 담아 조리되었다.
이 외에도 최상급 미국산 갈비를 한국의 전통 방식대로 조리한 소갈비 양념구이와 조화와 융합을 상징하는 한국 전통 음식인 산채비빔밥도 마련되었다.
후식으로는 미국산 견과류와 오렌지로 만든 젤리, 이천 쌀 케이크와 오미자화채로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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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입장에 따르면 이번 만찬은 다른 정부 때와는 달리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많은 음식으로 포만감을 주는 것이 아닌 좋은 재료와 호불호가 크지 않는 재료를 위주로 활용해 특색있는 맛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상외교 만찬 구성 괜찮네. 잘 대접한 듯”, “바이든 대통령이 남기지 않고 먹었다니 맛이 궁금하네”, “음식량이 좀 적어 보이긴 한다” 등 만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