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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다음은 중국·대만 전쟁이라는 증거 나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 기밀 문서 공개

시진핑 주석, 올 가을 대만 침공 고려한 것으로 알려져

출처: wsj

출처: tvguidetime(왼), facebook@Vladimir Osechkin(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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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주석이 대만 침공을 고려했다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기밀 문서가 러시아 인권운동가 블라디미르 오세치킨이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어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기밀 보고서에는 시진핑 주석이 올해 가을이 오기 전에 대만 침공을 고려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기회를 상실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주석은 대만 수복을 앞세워 자신을 세 번째 연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확정 짓기 위해 의도했다는 분석이 주를 이었다.

출처: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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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시진핑은 대만 침공의 기회를 잃었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게 된다면 미국이 중국을 합박하고, 대만이 미국과 좋은 조건으로 협상하게 되는 기회를 마련할 구실을 주는 것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쉽사리 전쟁을 벌이지 않으려 한다는 분석이었다.


해당 보고서가 유출되고 대만 외교부장관인 우자오셰는 해당 문건의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대만은 언제나 방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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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출된 기밀문서를 러시아 안보 전문가인 크리스토 그로제프는 FSB 전직원, 현직원 두 명 모두에게 보여주었다고 전해졌다.


그러자 이들은 “의심할 것도 없이 FSB 동료가 작성한 것이 맞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밀문서로 불안감이 조성되자 중국의 대만 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국가의 주권과 영토를 지키겠다는 결의는 변함 없다”라면서 “대만의 신성한 영토를 침범하거나 분열시키는 행위는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출처: 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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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주평롄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이 도발과 압박, 심지어 레드라인을 넘는다면 어쩔 수 없이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관 역시 지난해 10월 초순 대만 입법원(국회)에 출석하여 “자신이 군인이 된 이후 40년 이래로 지금이 가장 엄중한 시기”라고 평가한 바 있다.


추궈정은 2025년이 되면 중국이 치러야 할 비용이 낮아지면서 본격적으로 대만을 침공할 위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 예측한 적이 있어 긴장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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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49년 국공내전에서 대만에게 패퇴한 이후로 중국은 대만을 지배하지 못하고 있으나 대만을 반드시 수복해야 할 지역으로 여기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1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대국민 단배식에 참석해 대만 독립을 반대하며 통일 투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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