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전쟁 중 사망한 군인 가족에게 지급하는 위로금 액수
결국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 군대
전투 중 사망한 군인에게 지급되는 위로금은?
연합뉴스 |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사망한 군인 가족에게 어느 정도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있을까?
지난 1일 우크라이네 매체 ‘KyivPost’에서는 러시아 국방부가 전쟁에서 사망한 전사자 가족들에게 위로금으로 11,000루블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11,000루블은 한국 기준으로 약 12만 원 정도의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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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망하거나 포로로 잡혀 있는 러시아 군인들을 검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개설한 웹사이트 ‘200rf.com’에는 러시아 군인들의 서류들과 시신 사진 등이 업로드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군에게 포로로 잡힌 군인들의 영상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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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빅토르 안드루시프는 “내가 러시아어로 말하는 이유는 이 사이트가 러시아인들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라며 “많은 러시아인들이 당신들의 아들들, 남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투에 보낸 사랑하는 당신들의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이 사이트를 개설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발생한 군사적 손실에 대해 전혀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거짓 홍보로 우크라이나 전쟁 보도를 통제하고 있으며, 언론 역시 러시아의 공식 보도자료만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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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정치인 레프 슐로스베르크는 러시아군이 사망한 군인들의 증거를 감추기 위해 휴대용 소각로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전쟁은 없다. 사망자도 없다. 무덤도 없다. 사람들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가 전사자 가족에게 지급하는 위로금 액수를 접한 누리꾼들은 “목숨 값이 12만 원 밖에 안되는구나” “안 죽어도 되는 건데 가족들은 푸틴이 원망스러울 듯” “루블화 가치도 엄청 떨어지던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