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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머니그라운드

동방신기 출신 김준수가 “현찰 많냐?”는 질문 내놓은 답은 뜻밖이다

배우 김나운 ‘김준수 20년 찐팬’ 고백

현찰 많냐는 질문에 “사치만 안 한다면…”

뮤지컬 배우 활동하면서 물욕 사라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Youtube@SMTOWN

Youtube@SMTOWN

그룹 ‘동방신기’는 ‘동방에서 신이 일어난다’라는 뜻처럼 2003년 데뷔 후 아이돌 최초 앨범 판매량 1,000만 장 돌파 등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귀여운 미소와 뛰어난 보컬 실력을 자랑하며 ‘천사시아’라는 별명으로 6년 3개월 동안 동방신기 활동을 했던 김준수는 2010년 멤버 김재중, 박유천과 노예계약을 주장하며 탈퇴했다.


그들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과정에서 잡음이 심했고 결국 방송 활동 루트가 완전히 막혔던 그는 현재 솔로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Youtube@withXIA

Youtube@withXIA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 중인 김준수가 산골 마을에 도착해 본인의 오랜 팬을 보고 “누나!”라고 외치며 반가워했다.


김준수가 밝은 미소와 함께 반가워한 팬은 다름 아닌 배우 김나운이었다. “김준수는 뭐든 너무나 잘한다. 연예인 중의 연예인”이라며 칭찬 일색을 펼친 김나운은 “팬을 한 지가 20년이 되어 간다”라며 김준수의 오랜 팬임을 인증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김준수와 1대1 팬 미팅을 즐기던 김나운은 김준수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을 담은 상자를 준비해 거기서 미리 써놓았던 질문지를 꺼내 읽었는데 그 내용이 오랜 팬이기에 할 수 있는 질문들이었다.


김나운은 김준수에게 “현찰은 많아?”라며 돌직구 질문을 해 김준수를 당황하게 했다. 잠시 망설이던 김준수는 “사치만 안 한다면…”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나운은 “너 옛날에 사치 한참 했잖아!”라며 사치를 즐기던 김준수의 과거를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김준수는 작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서도 본인의 사치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동방신기 탈퇴 이후 방송 최초로 심정을 털어놓은 김준수는 “따로 팀을 꾸려서 활동할 거란 생각은 꿈도 못 꿨고, 보컬 레슨이라도 하면 입에 풀칠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을 정도로 내려놨었다”라면서 “방송 활동은 전혀 못했지만 돈은 전 소속사에 있을 때보다 거의 100배를 더 벌었다. 나름 노예 계약이라고 주장하면서 나왔는데, ‘집도 있고 한데 어떻게 노예 계약이냐’, ‘배은망덕한 놈’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나와서 1년 만에 이룬 것들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준수는 “예전에는 물욕이 있었다. 가지고 싶은 것이 많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사라졌다. 안정을 추구하면서 지금 있는 것을 잘 가꾸고 싶은 마음이다. 이게 과연 연예인으로 잘 가고 있는 것인지 괴리감이 든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씨제스

씨제스

한때는 각종 한정판을 수집하고, 10대에 달하는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처분했다고 밝힌 김준수는 “인간 김준수로서의 삶은 편안하지만, 연예인 김준수로서는 욕심과 열정을 잃어버린 것 같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그 돈은 사치가 아니라 존재를 계속 확인시켰던 거다. 동방신기 이름은 쓸 수도 없고 JYJ라고 하면 자꾸 추문이 들려오고. 김준수는 가수로서도 아이돌로서도 김준수라는 자기의 셀프를 유지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이게 슬프고 처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영의 조언에 김준수는 눈물을 참지 못하며 “나 자신의 존재 이유를 계속 확인받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수는 “동고동락했던 동료의 몰락, 승승장구하는 동료의 성공을 나는 도울 수도, 축하할 수도 없어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밀려왔다”라며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은 “수많은 고난과 성장을 겪으면서 길을 조금 찾은 것 같다.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자아를 찾게 된 거다. 그래서 더 이상 값비싼 물건들로 존재를 증명할 필요가 없게 됐다”라며 “뮤지컬 배우로서 노래와 연기로 관객에게 감동을 주고 있지 않느냐. 관객들은 이미 당신의 존재 가치를 느낄 수 있다”라고 김준수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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