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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병원 확장한다는 찌라시 하나에 부동산이 이만큼 올랐습니다.”

대형병원 들어서면 이점 많아


노원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왕숙신도시에 대형병원 예정


기존 대형병원 근처의 집값 상승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대형병원이 들어오는 것은 상당한 부동산 호재로 여겨진다. 의료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져서 편리할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자연스레 많아지기 때문에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 빅 5 병원들은 수도권 곳곳에 대형병원 분원을 확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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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중심으로

의료&바이오 중심지 조성


서울시 노원구는 서울 주요 도시까지 출퇴근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고 지역 내에 업무 시설이 발달하지 않아서 ‘베드타운’으로 불렸다.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았고 인근 신도시로 빠져나가는 주민 수도 많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노원구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많은 투자자와 수요자가 주목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동에 기존에 있던 창동차량기지를 타지역으로 옮기고, 그곳에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과 같은 국내 대형병원을 이곳으로 옮길 계획이며, 노원구를 의료 및 바이오의 메카로 키울 전망이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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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가 개발될 해당 단지의 부지 규모는 약 25만㎡이기 때문에 대규모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 산업 거점이 조성되면 서울 일대의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는 연계가 가능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커질 것이다.


또한, 노원구에는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재건축에도 시동이 걸리고 있다. 강북의 최대 재건축 관심 지역인 월계동 아파트 일대의 4000개 단지가 재건축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서 탄력이 붙기도 했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형병원 단지 건설과 재건축 소식이 들리자 노원구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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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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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이 적극적

경희대병원, 원광대병원도


대형병원들은 남양주 왕숙신도시에도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다. 남양주는 신도시를 건설하여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이 100만 명에 달하지만, 시내에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대형병원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게다가 정부는 병상 총량제를 도입할 움직임이기 때문에 대형병원들이 수도권에서 병상을 확보할 중요한 기회기도 하다.


왕숙신도시에는 대형병원이 활용할 부지가 39241㎡와 19241㎡가 있다. 인구도 많기 때문에 의료 수요가 풍부해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대형병원들의 준비는 치열한 상황이다. 왕숙신도시를 차지하려는 가장 적극적인 대형병원은 고려대의료원이다. 고려대의료원 사업 팀은 왕숙신도시를 제4병원을 세울 유력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다.


경희대의료원 또한 왕숙신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 하남시에서 주최한 H2 프로젝트에서 명지대병원에게 밀렸기 때문에, 눈을 돌려 남양주 일대를 노리는 상황이다. 경희대의료원은 수도권 내에 약 1700개의 병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연세대의료원, 서울대병원에 뒤처지는 수준이라 왕숙신도시에 병상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익산에 본원을 두는 원광대병원도 왕숙신도시에 분원을 설립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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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과

광명병원 근처에도 호재


대형병원 설립으로 집값이 오른 사례는 이미 존재한다.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2019년에 개원했다. 병원 바로 앞에 위치한 은평스카이뷰자이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월에 12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꾸준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2022년 3월 개원 예정이다. 병원 앞에 위치한 유플래닛광명역데시앙의 전용면적 84㎡도 6월에 15억 2000만 원에 거래가 진행됐는데 일대의 집값을 올리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건강과 질 높은 삶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근처에 대형병원이 위치하면 의료 접근성이 높아서 편리하다. 게다가 의료계에 종사하는 고소득자들의 주택 수요도 늘어나서 아파트값을 올릴 수도 있다.


서울시 노원구나 남양주시 왕숙신도시 뿐만 아니라, 인천의 청라국제도시에 아산병원이, 송도국제도시에는 세브란스병원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흥 배곧신도시에도 서울대병원 분원이 들어설 전망이고, 평택 산업단지에도 아주대병원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수도권 곳곳에 있는 대형병원 개발 소식에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21.11.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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