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꼰대 맞나 봐, 우울해…” 위험 신호 알린 미남 아나운서가 사는 집 내부 공개됐는데요
오상진, ‘심심한 사과’ 소신 밝혀
지난해 새 집으로 전세 이사
아내 김소영, 인테리어 담당
MBC ‘라디오스타’ / Youtube@김소영의 띵그리TV |
Instagram@sangjinoh |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 오상진이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심심한 사과’ 논란을 언급하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해당 논란은 최근 서울의 한 카페가 사과문에서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고 적으며 불거졌다. 일부 고객들이 매우 깊고 간절하게 마음을 표현한다는 ‘심심(甚深)’이란 뜻을 지루하다는 의미로 오해하고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오상진은 “고객을 상대하는 업체가 사과를 하면서 조롱할 이유는 없다”며 “‘심심한’이란 말이 거슬릴 수도 있었겠지만 순간의 화를 누르고 사전을 한번 찾아봤다면 이런 갈등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Youtube@김소영의 띵그리TV |
그는 그러면서도 “마이클 샌델은 학식을 갖춘 이들의 거드름과 무시가 사회의 갈등을 격화시켰다고 분석했다”며 “세상의 흐름에 맞는 소통법과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너무 길게 쓰는 나 자신이 너무 싫기는 하다. 나 꼰대 맞나봐. 우울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상진 말 한번 잘했다”, “다들 진정하고 오상진 태도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 등 그의 의견을 존중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오상진의 감상으로 그의 사생활이 함께 주목됐다.
지난 2017년 방송인 김소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둔 오상진은 과거 서울 마포구로 추정되는 한강뷰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내부가 공개돼 보는 이로 하여금 부러움을 자아냈다.
Youtube@정은주 리빙TV |
그러다 지난해 초 부인 김소영은 SNS에 이사를 한다고 밝혔고, 얼마 뒤 ‘웰컴 투 셜록하우스! 띵그리네 랜선 집들이에 초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소영은 딸의 방과 서재부터 소개했다. 딸이 자는 관계로 자녀의 방은 살짝 공개했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이어 김소영은 서재를 소개하며 “제가 이사를 가장 오고 싶었던 이유”라며 “로망의 공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서재는 많은 책이 꽂혀 있었으며, 푹신한 소파까지 놓여 있어 포근한 느낌을 줬다.
김소영은 소파를 제외한 모든 물건이 ‘내돈내산’이라고 밝혔다. 딸의 미끄럼틀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5만 원을 주고 구입했다고.
Youtube@김소영의 띵그리TV |
Youtube@김소영의 띵그리TV |
모던한 화이트 인테리어는 이사 와서 김소영이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직접 의뢰해 손본 결과라고 한다. 그는 “저희가 전셋집에 와서 공사 같은 걸 마음대로 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집 스타일링 도와준 실장으로부터 인테리어필름을 추천받고 나무 색깔 시트지를 문에 붙여 만족한다”는 말도 전했다. 아파트의 정확한 위치나 정보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영상 막바지에 출연한 오상진은 “아내와 딸이랑 같이 사는 집이라 행복하다”라며 “모든 곳에 스펀지를 일일이 잘라 붙였다”면서 딸을 생각해 위험 요소를 차단했다고 인테리어에 신경 쓴 점을 설명했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는 현재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프리 한 닥터’ MC를 맡고 있으며,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책방 ‘당인리 책발전소’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