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0주년인데… ‘인맥 캐스팅’으로 논란된 옥주현 저격한 연예인
10주년 공연 ‘엘리자벳’ 캐스팅 공개
김호영,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 남겨
옥주현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
출처 : 연예투데이, 스포츠경향 |
출처 : instagram@hoyhoyoung |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옥주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화제다.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 극장 이미지 사진을 게재했다.
뮤지컬이 펼쳐지는 극장과 난장판이 아닌 ‘옥장판’이라는 단어 선택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옥주현을 떠올리게 해 ‘옥주현 저격 글’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최근 옥주현이 출연할 뮤지컬 ‘엘리자벳’이 한국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출연 배우 명단을 공개해 김호영의 발언에 더욱 눈길을 쏠리고 있다.
출처 : EMK뮤지컬컴퍼니 |
‘엘리자벳’ 배우 명단에는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김지선 등이 올랐으며 주인공 ‘엘리자벳’ 역할은 옥주현, 이지혜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혜는 옥주현 제자로 알려져 있으며 출연자 이름 대부분이 옥주현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호영 글을 향한 누리꾼들의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은 ‘엘리자벳’에 2번 이상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도 연결된다.
10주년 공연 배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소현은 앞서 꾸준히 ‘엘리자벳’ 재출연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
출처 : 티브이데일리 |
김소현은 전작 인터뷰에서 직접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 대해 언급했으며, 지인들에게 “10주년 엘리자벳을 위해 1년 전부터 스케줄을 비워두고 있다”라고 밝혔을 정도라고 알려졌다.
또한 대부분 10주년 공연에서는 해당 공연에 여러 차례 올랐던 경력 배우와 새로운 배우가 적절하게 섞여 캐스팅된다는 것이 불문율이다.
이에 라인업 공개 이전, 옥주현을 비롯해 김소현, 신영숙, 조정은 등 배우들이 ‘엘리자벳’ 역할에 캐스팅될 것이라는 예측이 돌기도 해 김소현이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자자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력이 적고 옥주현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지혜가 ‘엘리자벳’ 역할을 맡게 되자 김호영을 비롯, 일부 누리꾼들의 ‘인맥 캐스팅’에 대한 불만이 제기하고 있다.
김소현은 ‘엘리자벳’ 캐스팅 발표 이후 ‘엘리자벳’ 무대에 올랐던 영상을 올리며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출처 : instagram@o._.julia |
새로운 ‘엘리자벳’이 된 이지혜는 “제가 이번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에 엘리자벳역으로 참여하게 됐다. 꿈에 그리던 순간을 만난 행복과 동시에 실은 굉장히 두렵기도 하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옥주현은 이에 “축하합니다. 이지혜 씨. 오랜 시간을 준비해 통과한 그 여정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대표 황후 ‘엘리자벳’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2012년 첫 공연에서만 15만 관객을 동원, 각종 뮤지컬 어워즈에서 상을 석권한 작품이다.
출처 : instagram@hoyhoyoung |
이번 공연은 다섯 번째 시즌이자 현 프로덕션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욕심날 무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김호영의 ‘저격 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더욱 쏟아지고 있다.
김호영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은 없다. 김호영 씨와 소통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김호영 역시 관련 글을 삭제한 상태다.
옥주현은 이에 대해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닙니다”라고 직접 입을 열었다.
옥주현은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하시겠지요. 전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며 강경 대응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