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하하♥별 부부…재산관리 방법 공개하자 모두들 공감했다
결혼 10년 차 하하·별 부부
부부간 재산관리 방법 공개
비자금 숨기는 남편, 숨겨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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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방송인 하하(본명 하동훈)는 2012년 가수 별(본명 김고은)과 결혼해서 두 명의 아들과 막내딸까지 총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올해로 결혼 10년 차인 하하는 그간 아내인 별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숱하게 드러내 왔는데, 최근 부부간의 재산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 7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서로 간의 돈 문제로 고민하는 부부의 사연이 다뤄지며, 출연진들 역시 배우자와의 수입 관리 방식을 공개했다.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
부부가 모두 연예인인 하하는 “저희는 따로 관리한다. 고은이가 번 돈은 고은이가 쓰고, 내가 번 돈은 내가 쓴다”라며 “대신 생활비는 다 드리고 그 안에서 사용하신다”라고 전했다.
하하는 이어 따로 숨겨둔 비자금은 전혀 없다면서 “전 깨끗하고 서로 궁금해하지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김응수 역시 “결혼해서 지금까지 비자금 만든 적 없다. 비자금이 있다는 게 이상하다”라며 “검은돈 느낌이지 않나. 왜 아내를 속이면서까지 하나”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부부간에 돈 관리는 원래 투명해야 하는 법. 따로 숨겨둔 돈이 있으면 딴짓하기도 좋다”, “맞벌이 부부들 요즘 각자 관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모아서 한 사람이 관리하는 게 돈도 더 잘 모이고 괜찮지 않나?”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
한편 이날 방송에는 비자금 문제로 다툼이 생겨난 한 부부가 등장했는데, 결혼 13년 차인 박용희 씨와 김유정 씨는 두 자녀를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벽지회사 연구팀 팀장에 재직 중인데도 9년째 월급이 200만 원이라는 말만 반복했고, 정해진 날짜가 되어도 생활비를 주지 않아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남편은 아내가 먼저 자신의 월급 내역을 공개하며 남편의 월급 명세서도 보여달라고 해도 계속해서 회피하는 반응을 보였다. 아내는 “우리 둘 다 양육자인데 나만 생활비를 쓴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출처: 비즈폼 |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
결국 결혼지옥 제작진이 남편을 향해 월급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남편은 “아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면 헤어지자고 할까 봐 말하지 못했다. 전세로 있다가 옮기면 전세 자금을 한 푼도 못 받았다. 집이 다 날아갔다”라고 고백했다.
전세 사기 이후 다급해진 남편은 아내 모르게 카드론을 쓰고 돌려막기를 하면서 오히려 빚더미가 점점 더 불어났고, 그는 아내 모르는 마이너스 대출이 무려 2,500만 원이나 있다고 했다. 그는 아내 몰래 회사에서 가불까지 해서 월급을 적게 받는 상황이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는 이들 부부를 향해 솔루션을 내놓았는데, 오 박사는 “오늘은 매우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겠다. 두 분 모두 오픈해서 은행에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오은영은 이어 아내에게 “남편이 아이들 크고 자립할 때까지도 똑같다면 그때는 이혼하십시오“라며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
누리꾼들은 “오은영 박사가 저렇게 세게 얘기하는 거 처음 본다”, “그러게 진작 오픈을 했어야지 혼자 숨기고 대출까지 받으면 어떡하나”, “아내가 이혼 아직 안 한 것도 보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