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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제치고 ‘땅값 상승률 1위’ 기록한 이 지역은 과연 어디일까?

울릉도하면 무엇이 생각날까? 먼저 독도가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울릉도는 독도의 길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때로는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곤 한다. 이런 울릉도가 올해 전국에서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다고 알려졌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동해 한가운데에 있는 울릉도

울릉도는 한국 동해 지역에 위치한 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한다. 울릉도는 서쪽 방면으로 한반도 쪽에 가깝다. 동해 바다는 수심이 깊어 섬이 거의 없는 바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울릉도는 거의 동해 한가운데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독도는 울릉도와 함께 아직 뭍에 드러나 있는 몇 안 되는 젊은 화산체로 꼽힌다. 또한 울릉도는 형성된 기간이 짧아 생물학, 해양학적 가치도 높다고 인정되고 있다. 한반도에서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식물종이 발견되기도 하고 신종이 발견되기도 했다.

울릉도는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행남해안산책로,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등이 유명하다. 독도를 가기 위해 거쳐야만 하는 길목 역할도 한다. 20대·30대들 여행객들은 뜸한 편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신혼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울릉군이 올해 전국에서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 땅값 상승률이 서울 강남보다 더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 같은 이유는 바로 2025년에 개항이 예정된 울릉공항에 대한 개발 기대감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밝혔다.


울릉군은 올해 초 총사업비 6600억 원 규모의 공항 개발에 착수했다고 관계업자들은 밝혔다. 울릉읍 사동항구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폭 140m, 길이 1200m 활주로와 계류장 6대, 헬기장, 연면적 3500㎡ 규모 여객터미널, 3900㎡ 주차장 등을 동시에 짓는 프로젝트다.

울릉공항 조감도/출처 국토교통부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접근성이 개선되어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관계 업자들은 전했다.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연 40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릉공항을 통해 해군이나 경찰, 소방 등 헬기 운영 기관도 활용할 수 있어 응급환자 이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 등의 수도권에서 울릉도를 가려면 고속 열차와 여객선을 통해야 한다. 총 7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그런데 서울~울릉 직항 항로가 개설되면 1시간 30분이면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다. 현재 울릉공항은 건설의 마지막 단계인 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준비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10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울릉도 땅값 상승률 서울 강남보다 높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경북 울릉군 상승률은 14.49%로 전국 256개 시군구 중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상승률이 6.33%이므로 2배 이상인 것이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오른 성동구(11.16%)와 강남구(10.54%)의 상승률 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울릉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울릉여객선터미널 인근 상업부지로 1㎡당 420만 원, 평(3.3㎡)당 약 1386만 원을 기록했다. 공항이 들어설 사동항구 인근에서 땅값이 가장 높은 곳은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 인근 주택 상가 혼용지이다. 이곳은 지난해 1㎡당 97만 원이는데 올해 1㎡당 100만 원 선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독도의 땅값도 상승하였다.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1㎡당 15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7.14% 상승한 것이다.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87만 원으로 전년대비 8.8% 상승한 것이라고 관계업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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