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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아저씨 전성기 수입 ‘미쳤다’… 통춤 팁만 120만, 최지우급 ‘통사마’

90년대를 휩쓴 ‘통아저씨’ 이양승, 전성기 때 하루 팁만 120만 원?! 일본에서도 ‘통사마’로 불리며 한류 스타급 인기를 누린 그의 현재 근황은?

90년대를 휩쓸었던 ‘통아저씨’ 이양승이 어마어마한 전성기 수입을 공개했다. 하루에만 팁으로 120만 원을 받았다는 그의 과거는 지금 봐도 ‘입이 떡’ 벌어질 수준. 일본에서도 ‘통사마’로 불리며 한류 스타급 인기를 누린 그의 전성기 이야기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하루 12개 밤무대, 팁만 120만 원… “돈 세기 바빴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전설의 기인 ‘통아저씨’ 이양승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양승은 과거 “하루에만 밤무대를 12군데 뛰었다”고 밝히며, 하루 팁이 120만 원에 달했다고 회상했다. “그 당시 120만 원이면 진짜 큰돈이었다. 정말이지 돈 세기가 바빴다”며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MBC ‘기인열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통춤’ 하나로 전국적인 스타로 등극했다. 독특한 퍼포먼스와 코믹한 표정으로 단숨에 톱스타급 인기를 얻었고, 각종 방송과 업소에서 출연 요청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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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급 인맥? ‘통사마’로 불린 원조 한류스타

이양승의 전성기는 단순히 국내에서만 통하지 않았다. 그는 일본에서도 ‘통아저씨’가 아닌 ‘통사마’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일본의 유명 코미디언 야베, 오카무라를 비롯해, 이소라, 김지호, 최지우, 핑클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무대를 누볐다.


그는 “MBC ‘기인열전’ 이후 방송국에서도 내 이름을 알게 됐다. 출연료도 확 올라가고, 그 덕분에 업소에서도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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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여러 채 날아갔다”… 뒤늦게 드러난 씁쓸한 현실

그러나 화려했던 전성기 뒤에는 씁쓸한 현실도 있었다. 이양승은 “내 돈 떼어먹은 사람이 엄청 많다. 출연료가 선불이면 괜찮은데 후불이면 공연 끝나고 ‘조금 이따 줄게요’ 하다가 못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빌딩 한 채 값이 날아갔다? 아니, 여러 채 날아갔다”며 속상한 심정을 드러냈다.


현재 그는 70세가 넘은 나이에 다시 공연단을 이끌며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부채춤, 마술춤 등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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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아저씨’는 여전히 진행 중! 다시 돌아온 통춤의 전설

한때 돈 세기 바쁠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렸던 ‘통아저씨’ 이양승. 비록 빌딩 여러 채가 날아갔지만, 그에게 통춤과 무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파트너만 있다면 더 할 수 있다”는 그는 여전히 무대 위에서 통춤을 출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전설의 기인이 다시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지, 그의 새로운 도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