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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차 2019 상반기에 떠오를 四車四色

현대차, 신형 쏘나타

주목, 이 차 2019 상반기에 떠오

원조 국민차의 귀환, 사전계약만 1만 대 넘어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모두 새롭게 변신한 신형 쏘나타에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지난 3월 11일부터 현대차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시작된 사전계약은 접수 닷새 만에 1만203대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하루에 약 2000대 꼴인데, 기존 쏘나타가 한 달 평균 5487대씩 팔려나간 것과 비교하면 약 2배의 실적을 5일 만에 달성한 셈이다. SUV 열풍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과연 무엇이 신형 쏘나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걸까.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쏘나타보다 (법인이 아닌) 개인고객이 늘었고, 20대 젊은 고객이 편입됐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사전계약 통계를 살펴보면 기존 모델인 7세대 쏘나타보다 신형 쏘나타의 개인고객 비중은 무려 48.9%로 5년 전 접수된 7세대 쏘나타(LF)의 개인고객 비중(38%)보다 10.9%나 높았다. 또 개인고객 중 20대의 비중이 14%로 집계돼 7세대 쏘나타(5.3%)보다 8.7%나 늘었다. 또 다른 현대차 관계자는 말한다.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키와 개인화 프로필, 빌트인 캠 등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대폭 강화한 하이테크 신기술이 탑재됐고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개성 강한 젊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과연 뭐가 어떻게 달라진 걸까.

 

첨단 기술, 기능 기본 탑재, 가격은 최소 인상

주목, 이 차 2019 상반기에 떠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차세대 파워트레인이라 내세우는 ‘스마트스트림’과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달라졌다. 우선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과 첨단 편의사양을 기본화했다. 비싸고 좋은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지만 가격인상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최소화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기존 쏘나타에선 선택품목이었던 첨단 주행안전 기술(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과 고급차에서 볼 수 있었던 편의사양이 적용된 신형 쏘나타 엔트리 트림 ‘스마트’의 가격은 2346만원이다. 이전 엔트리 트림(2219만원)과 비교해 127만원 올랐다. 기존 쏘나타에선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Ⅰ’(131만원)을 구매해야 장착되던 사양들이다.


스마트폰과 연동 강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신형 쏘나타는 운전자를 포함해 최대 4명에게 스마트폰으로 차량 출입과 시동을 걸 수 있는 ‘현대 디지털 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차량 소유주가 아닌 가족이나 지인 등 다른 이들도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를 사용하더라도 각각의 스마트폰으로 설정한 차량설정을 차가 자동으로 변경하는 기능이다. 그러니까 운전자가 이용할 때와 가족이 이용할 때, 접촉한 스마트폰에 따라 시트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등의 위치가 달라진다.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탑재된 주행영상기록장치 ‘빌트인 캠(Built-in Cam)’에도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넣었다. 빌트인 캠은 차량 전·후방 영상을 녹화하는 기록 장치로 룸미러 뒤쪽에 설치됐다. 별도의 블랙박스를 기본 장착한 셈이다. 촬영한 영상은 차량 내 스크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전송할 수 있다.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주목, 이 차 2019 상반기에 떠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공개된 스웨디시 어드벤처

지난 3월 5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공개된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1997년 첫 선을 보인 볼보의 상징적인 모델로 2014년 제품 전략이 변화하며 정통 SUV라인업인 ‘XC’와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별도의 라인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볼보는 V90과 V60, V40이 기반인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는 볼보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 SPA (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바탕으로 새롭게 설계된 2세대 모델이다. SUV라인업인 ‘XC60’와 함께 중형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가장 역동적인 60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스웨디시 다이내믹 디자인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는 형제 모델인 XC60와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S60’ 등 스웨디시 다이내믹 스타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와 아이언 마크가 삽입된 메시 그릴, 후면의 워드 마크가 세련되게 변화했다. 크기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전장(4785㎜)은 150㎜ 늘었고, 휠베이스(2875㎜)는 100㎜ 늘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간결하다. 대시보드는 트림에 따라 리니어 라임 월넛 또는 드리프트 우드(PRO트림) 등 천연소재가 적용됐다. 가죽 시트가 기본 탑재됐고, PRO트림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마사지 기능이 있는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가 제공된다.


안전은 기본, 미세먼지까지


무엇보다 볼보의 안전성은 이번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일반 V60보다 74㎜ 높은 SUV 수준의 지상고(210㎜) 덕분에 운전자의 시야가 넓고 기존 범퍼 레일 외에 추가로 하단에 보조 충돌 멤버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국내에 출시된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의 조합. 전 트림에 스웨덴 할덱스 사의 5세대 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4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특히 실내 공기를 모니터링해 먼지와 꽃가루 입자, 악취 등을 걸러내고 오염 수준에 따라 외부 공기 유입을 조정하는 ‘실내공기청정 시스템(IAQS, Interior Air Quality System)’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기본 탑재됐다. 가격은 ‘T5 AWD’가 5280만원, ‘T5 AWD PRO’가 5890만원이다.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 소모품 교환 서비스가 제공된다.

BMW, 뉴 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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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강력한 럭셔리의 집약체

‘뉴 X7’은 BMW가 개발한 최초의 대형 SAV(Sport Activity Vehicle)다. ‘X’라인업 중 가장 크고 웅장한 플래그십 모델인데, 당연히 실내 공간이나 인테리어, 편의사양 등 다양한 기능이 가장 앞서 있고 고급스럽다. 올 2분기에 국내 출시될 모델은 ‘뉴 X7 xDrive 30d M 스포츠 패키지’와 ‘뉴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뉴 X7 M50d’ 등 3가지. 모두 6인승으로 출시되며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의 경우 7인승도 선택할 수 있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깔끔한 디자인


우선 크기부터 존재감이 확실하다. 전장이 5151㎜, 전폭 2000㎜, 전고 1805㎜, 휠베이스가 3105㎜나 된다. BMW의 상징인 전면부 키드니 그릴이 좀 더 크기를 키웠고, 헤드램프 내부에 파란색 X 모양의 BMW 레이저 라이트를 장착했다. 후면은 전동식 트렁크와 슬림한 LED라이트가 자리했다. 실내는 12.3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이 2개나 장착됐다. 달라진 점은 에어컨의 디자인과 시동버튼의 위치. 특히 시동버튼이 변속기 옆에 있어 직관력을 높였다. 휠베이스가 길다는 건 다른 말로 실내공간이 넓다는 말과 같다. 2열 시트가 어떻게 얹히는지에 따라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나뉘는데, 전동식으로 시트를 접을 수 있어 3열 탑승이 여유롭다. 각 열의 시트 배열이 시야를 가리지 않아 3열에 앉아도 앞이 탁 트였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26ℓ, 7인승 모델이 3열 시트를 접으면 750ℓ, 2열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20ℓ를 실을 수 있다.


강력한 엔진과 최적의 파워트레인


국내에 출시될 뉴 X7의 파워트레인은 2종의 디젤엔진으로 구성됐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7 xDrive30d’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m를 발휘한다. 고성능 M모델인 ‘뉴 X7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7.5㎏·m에 이른다. 두 모델 모두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이 시스템에는 ‘스톱&고’ 기능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회피 보조’ ‘측방 경고’ ‘우선주행 경고’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스티어링 휠의 LED컬러로 주행 보조 시스템 활성화, 중단, 비활성화 등 다양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뉴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6인승이 1억2480만원, 7인승이 1억2290만원. ‘뉴 X7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는 6인승이 1억2780만원, ‘뉴 X7 M50d’는 1억6240만원(6인승)이다.

르노삼성, SM6 LPe

주목, 이 차 2019 상반기에 떠오

일반인도 탈 수 있게 된 LPG차량, 나도 한번?!

저렴한 연료비에 친환경까지, LPG 차량의 규제가 완화되며 일반인 소비자들의 시선이 LPG로 몰리고 있다. 물론 디젤과 가솔린 차량에 익숙한 이들에게 LPG 차량은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다. 특히 트렁크 내부에 연료탱크가 자리해 적재공간이 부족하다는 게 지금까지의 인식 중 하나였다. 아이러니하지만 이러한 인식 덕분에 르노삼성의 중형세단 ‘SM6 LPe’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충분한 적재공간, 부드러운 주행성능


우선 르노삼성의 SM6는 자체 개발한 LPG 도넛Ⓡ 탱크를 탑재해 트렁크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도넛Ⓡ 탱크는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들어가는 평평한 환형 탱크다. 이를 통해 기존 트렁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연료 탱크 문제를 해소했다. 웬만한 크기의 골프백이나 여행용 캐리어를 실기에 부족함이 없다. 실내공간은 다이아몬드 문양의 나파 퀼팅 가죽 시트가 고급스럽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도 다이아몬드 자수 퀼팅이 적용됐다. 무엇보다 일본 자트코(JATCO) 사에서 공급하는 엑스트로닉(Xtronic) CVT(무단변속기)가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다. 기어 변경의 개념이 없어 매끄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변속 충격이 없다.


안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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