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오늘(27일) 비공개 발인식 엄수…하늘의 별이 되다
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가 영면에 들었다.
27일 오전 6시 서울 도곡동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구하라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으며 모든 절차는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故 구하라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구하라는 지난 24일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구하라 측은 고인의 비보를 전하며 “하라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 조문을 비롯해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비통에 잠겼다. 당초 예정되었던 가요 쇼케이스나 방송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등 각종 행사는 일정을 조율하거나 취소됐다. 동료 예인들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지난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해 국내외를 오가며 왕성한 활약을 펼쳤다. 카라가 해체한 후에는 연기까지 영역을 넓혀 다방면 엔터테이너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전 남자친구와 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긴 법정 다툼을 이어가야 했다. 지난달에는 평소 절친한 사이였던 설리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구하라는 최근 일본에서 첫 솔로앨범을 발매하고 재도약을 꿈꿨다. 생전 일본 4개 도시 투어를 진행하는 등 의지를 다진 환한 미소의 구하라는 영원한 하늘의 별이 되었다.
한편 구하라는 서울 근교의 추모공원에 안장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