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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위로받고 싶은 일들 뿐"...조세호, 무명 시절 이 정도로 힘들었을 줄이야

사진 = 조세호 인스타그램, SBS, tvN 유퀴즈온더블럭

사진 = 조세호 인스타그램, SBS, tvN 유퀴즈온더블럭

조세호가 자신의 힘들었던 20대 시절을 떠올리며 폭식증후군을 겪었음을 고백했습니다.

KBS2 '홍김동전'

KBS2 '홍김동전'

지난 5월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 출연한 조세호는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이화여대에서 토크 버스킹을 펼쳤습니다.


조세호는 자신의 차례에서 "요즘 저는 굉장히 행복하다"면서 "그래서 한 번씩 저한테 20대엔 어땠냐고 물어본다. 강연이 들어오기도 하는데 고사한다. 나의 20대 때 일들은 위로받고 싶었던 일들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조세호는 "처음으로 용기내 얘기해 보겠다"며 "어릴 때의 세호는 아주 욕심이 많았던 아이였다. 그래서 20살이란 나이에 개그맨 시험에 1등으로 합격했다"며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았습니다.

KBS2 '홍김동전'

KBS2 '홍김동전'

조세호는 "하지만 7주 만에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됐다. 자기합리화에 빠져 다른 사람이 미워보이더라. 대흥동 원룸에서 살았는데 자존심이 쎘던 저는 친구들이 보자고 해도 안 나갔다"고 얘기했습니다.


조세호는 자신의 어두운 20대를 이야기하며 과거 폭식증후군을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당시 몸무게가 99kg까지 나갔다. 집에 있을 때 공허함을 채울 수 있었던 게 입에 음식을 넣는 것 뿐이었다"며 "나란 사람은 이대로 끝이구나 싶었다"는 말을 하면서 출연진들에게 과거의 아픔을 털어놓았습니다.

폭식증 극복하고 16kg 감량

JTBC '위대한 배태랑'에 출연한 조세호

JTBC '위대한 배태랑'에 출연한 조세호

과거 폭식증후군으로 99kg까지 체중이 늘었음을 고백한 조세호는 활동명을 '양배추'에서 본명 조세호로 바꾼 후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많은 부러움을 샀습니다.


지난 2020년 무려 16kg을 감량한 조세호는 JTBC '위대한 배태랑'에 출연해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6개월만에 약 16kg를 감량한 조세호는 "지금은 한 70kg 정도 나가는데 현재는 유지만 하고 있다"며 "체지방은 제일 적게 나갔을 때가 9.6kg까지 나갔다. 지금은 10kg 정도를 유지 중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세호는 다이어트 식단에 관해서 "집에서 케일, 브로콜리 양파즙, 삶은 토마토, 바나나를 갈아서 아침 식사로 먹었다"고 공개했고, "점심식사는 다이어트 음식 전문 식당에서 해결하고 운동을 했다. 저녁은 소고기를 먹었다"고 전했습니다.


철저한 식단 관리와 더불어 조세호는 다이어트 기간 동안 운동을 정말 열심히했다고 강조했는데, 그는 "공복 유산소도 하고, 하루에 거짓말 안 하고 거의 2시간씩 매일 했다"며 "지금은 주에 4~5회 정도 운동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유도 겪었다는 폭식증후군

SBS '힐링캠프 - 위대하지 아니한가', 과거 폭식증을 고백한 아이유

SBS '힐링캠프 - 위대하지 아니한가', 과거 폭식증을 고백한 아이유

조세호가 과거 경험한 폭식증을 이야기한 가운데, 톱스타 아이유 역시 한때 폭식증을 앓았음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유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예전에 폭식증이 있었다"며 "먹는 것과 자는 것 말고는 하고 싶은 게 없었다. 계속 자다 일어나면 먹었다. 공허함을 음식으로 채웠다. 토할 정도로 먹어서 병원 치료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폭식증후군이란 단지 많이 먹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짧은 시간 안에 현저히 많이 먹거나 음식을 먹는 동안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것을 말합니다.


폭식증은 심리적인 문제와도 연관되는데, 대체로 우울증은 식욕이 오히려 부진하게끔 하지만 계절성 우울증이나 일부 우울증은 반대로 폭식을 유발합니다.


때문에 햇볕을 쬐며 가볍게 산책을 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는 것도 폭식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유는 '힐링캠프' 출연 당시 "이 일(폭식증후군)로 선배들의 조언도 구하고 그랬다. 하지만 폭식증이 다 낫지 않았다. 요새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조건 먹어야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니 스스로 먹는 걸 허락하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김윤하 기자 kyh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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