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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할인 :: 스카이캡슐을 타고 천천히 감상하는 부산 바다

여행하고 기록하는 선명이다. 해운대는 처음 부산에 방문하는 여행객의 여행 코스에 반드시 들어가는 곳이다. 부모님 세대도 부산하면 해운대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한다.

하지만 번화한 해수욕장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람들로 붐비고 고층 빌딩이 많은 타 도심과 비슷하다는 평도 존재한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모인 탓일까. 시간이 흐를수록 해운대의 이미지는 아름다운 해변보다 시끄러운 동네, 밤에 놀기 좋은 유흥가로 퇴색되기도 했다.

해운대가 해양 관광지의 대명사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이유는 조망권 덕분이다. 육지에서 바다가 잘 보이는 조망권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이 발달했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해수욕장까지 나가지 않으면 바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건물이 들어섰다.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해진 지역에서 바다를 보기 어렵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한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해운대는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사람들이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최근 부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이자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체험이다. 해운대의 전혀 다른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 해수욕장이 끝나는 지점인 미포항에서부터 송정까지 이어지는 교통수단이다.

과거 동해남부선으로 사용되었던 폐선부지를 일부 사용하고 있으며, 1층에는 해변열차, 2층에는 스카이캡슐이 운행 중이다. 편리한 대중교통이라기보다는 바다를 감상하기에 적합한 관광상품이다.

두 상품은 모노레일을 달리는 소형 캡슐과 철로를 달리는 노면 전차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래서 해변열차는 미포에서 송정까지 총 다섯 개의 구간 약 5km를 주행하는 반면, 스카이캡슐은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단 한 구간을 아주 느린 속도로 주행한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스카이캡슐을 이용했다. 미포항 정거장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순서대로 탑승할 수 있다. 스카이캡슐은 회전목마처럼 사람이 타지 않아도 한꺼번에 움직이는데,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탑승하면 된다. 안내원의 티켓 확인 및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탑승했다.

스카이캡슐은 생각보다 훨씬 느렸다. 레일 아래로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과 비슷한 속도로 움직인다. 하지만 이곳저곳 눈길을 돌리다 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간다. 특히 미포항 정거장에서 조금 빠져나왔을 때 뒤로 보이는 해운대 시가지가 돋보인다.

미포항 정거장에서 청사포 정거장 사이, 달맞이 공원이라는 넓은 부지의 녹지를 지나게 된다. 바다와 숲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소나무 군락은 어느 계절에 와도 매력적인 감상 포인트이다.

탑승 전부터 멀미 기운이 있었는데 스카이캡슐은 의외로 흔들림이 적고 속도도 느려서 편안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좁은 탑승 공간 안에서 무리하게 뛰어다니거나 자칫 넘어지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스카이캡슐KKday에서 27,800원에 예약했다. 해변열차6,400원에, 두 교통수단을 모두 이용하면서 왕복할 수 있는 블루라인 패키지는 45,800원에 예약이 가능하다. 미리 티켓을 구매하면 탑승도 원활하고 가격도 더 저렴하니 아래의 표를 참고해 반드시 사전 구매 후 이용하자.

공식 홈페이지

KKday

스카이캡슐

30,000원~

27,800원~

해변열차

7,000원~

6,400원~

블루라인 패키지

50,000원~

45,800원~

#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할인 바로가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 해변열차 탑승권

청사포 정거장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청사포 정거장 주변에는 해변 열차가 들어오는 시간에 도로가 폐쇄되는 구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낭만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마치 일본의 바다마을 가마쿠라가 생각나는 곳이다.

다시 해운대로 돌아오는 길에는 산책로를 따라 걷기로 했다. 해변 산책로가 레일을 따라 쭉 이어지는데, 부산이 아니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코스이다. 레일 위에서 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산책로에서 느껴지는 바다 내음과 파도 소리는 다른 길로 돌아가는 느낌을 선사한다.

최근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이 우리나라를 강타했다. 두 태풍 모두 남쪽에서 세력을 키워 한반도 동해를 거쳐 북쪽으로 이동했는데, 최남단 섬인 제주도와 동남쪽에 위치한 부산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특히 부산 해운대부터 송정까지는 태풍의 이동경로상 직격타를 맞는 곳이다. 때문에 며칠간 스카이라인의 운행도 중단되었다고 한다. 한차례 고난이 있었지만 태풍이 지나간 부산은 이전과 다를 바 없었다.

오래 알고 지냈던 부산 친구가 말하길, 부산 사람들은 매해 수재 피해를 입는 터라 빨리 털고 일어서는 데 익숙하다고 했다. 그 말이 진심인지 자조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여행에서 내가 본 부산은 태풍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활기차 보였다.

# 가을바람이 부니 부산으로 떠나요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연간이용권 그린권

부산 엑스더스카이 입장권 (해운대 엘시티전망대)

[KKday 최저가] 웨스틴 조선 부산 까밀리아 뷔페 식사권(사전예약 필수)

✔️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13

- 전화번호 : 0507-1332-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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