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지하철 패스 100% 활용하기 :: 후쿠오카 가볼만한곳 5
여행하고 기록하는 에디터 선명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거듭 강조했듯 여행에서 교통은 매우 중요하다. 경험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주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후쿠오카처럼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도시에서는 예산도 아낄 수 있는데, 오늘 소개할 후쿠오카 지하철 패스는 3번만 이용해도 본전을 찾을 수 있는 상품이다.
오늘은 후쿠오카 지하철 패스 예약 후기와 후쿠오카 가볼만한곳을 소개하겠다.
✔️ 후쿠오카 지하철 패스 예약
지하철 패스를 소개하기에 앞서 후쿠오카 여행의 간략한 이동 경로를 설명하자면 후쿠오카 공항 > 하카타 > 텐진이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바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선을 타면 하카타역과 텐진역으로 쉽게 갈 수 있다.
두 지역은 나카스강을 사이에 두고 꽤 가까워서 여행자들은 하카타와 텐진을 오가며 여행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쇼핑센터나 백화점, 맛집들도 모두 이곳에 몰려 있다.
그래서 생각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점심은 텐진에서 라멘을 먹고 저녁은 하카타에서 쇼핑을 하다가 모츠나베를 먹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후쿠오카의 지하철 이용금액은 꽤 비싼 편이다. 편도로 200엔에서 300엔 정도를 지불하고 짧은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후쿠오카 지하철 패스 1일권을 구매하면 하루에 세 번만 이용해도 지하철 티켓보다 저렴하다. 게다가 매번 지하철을 이용할 때마다 발권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KKday에서 예약 후 후쿠오카 공항에서 수령했다. 수령 방법은 공항에서 수속을 끝내고 로비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HIS 카운터에서 QR 코드를 제시하면 끝이다.
후쿠오카 지하철 패스 예약 링크는 본문 가장 아래에 걸어두겠다.
티켓은 카드보다 약간 더 큰데, 웬만한 지갑에는 무리 없이 수납할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패스권을, 버스를 이용할 때는 이코카 카드를 이용하면 교통은 완벽하게 해결이다.
그리고 지하철 패스권은 공항선을 포함해 하코자키선, 나나쿠마선의 모든 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내 중심보다 약간 떨어진 도심까지도 여행할 수 있다.
패스권의 구입 시기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패스권을 처음 사용한 시점부터 당일 내 무제한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패스권은 IC 카드 인식기가 아닌 티켓 투입구에 넣어야 한다. 다시 나온 티켓을 확인해 보면 펀칭이 되어 있고 날짜가 적혀 있다.
여행 중 가장 이동이 잦고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날에는 지하철 패스권을 이용하자. 저녁에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한 번 편도를 이용하는 데 패스권을 사용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
이제 패스권에 관한 간략한 소개를 마쳤으니 지하철로 어디를 가보면 좋을지 소개하겠다.
✔️ 후쿠오카 가볼만한곳 3
1. 오호리공원
오호리공원은 오호리공원역에서 6번이나 5번 출구로 나오면 출입구를 찾지 않아도 공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오호리공원의 오호리 호수(못)는 공원의 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넓은 호수다. 유원지처럼 호수에서 오리 배를 탈 수 있으며 호수 중앙에는 육지와 연결된 섬이 있어 호수 안을 들어가 볼 수도 있다.
전반적인 인상은 대구의 수성못과 비슷했다. 다만 카페와 음식점이 늘어서 있지도 않고 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드라이빙 코스도 없다. 대신 오로지 공원 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산책로나 각종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공원 이용객은 많지만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 이용시간 : 24시간
- 주소 : 일본 〒810-0051 Fukuoka, Chuo Ward, Ohorikoen, 公園管理事務所
공원 초입에 스타벅스가 있다. 하지만 근처에 핫도그를 판매하는 트럭이 있으니 꼭 먹어보길 바란다. 핫도그 하나에 300엔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즉석에서 만들어서 따뜻하고 생각보다 맛있다. 오호리 공원의 명물 중 하나다.
- 이용시간 : 매일 07:00-21:00
- 주소 : 1-3 Ohorikoen, Chuo Ward, Fukuoka, 810-0051 일본
2. 캐널시티
캐널시티는 하카타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이다.
나나쿠마선 쿠시다진자마에역에 내리면 여러 연결 통로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캐널시티의 canal은 운하라는 뜻이다. 그래서 건물 사이에 물이 흐르고 있으며 바로 옆에 나카스강을 두고 있다.
매시 30분마다 운하가 있는 곳에서 분수쇼를 하는데 시기별로 컨셉이 다르니 확인해 보고 감상하면 더 재미있다.
만약 쇼핑이 목적이라면 꼭 캐널시티에서 다 구매할 필요는 없다. 후쿠오카에는 다양한 쇼핑센터가 있어서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라고 해서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캐널시티는 텐진과 하카타 사이라서 접근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건물과 분수를 구경하면서 쇼핑도 잠깐 쇼핑을 즐긴다면 적당하다.
- 이용시간 : 매일 10:00-21:00
- 주소 : 1 Chome-2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8 일본
3. 나카스 포장마차
후쿠오카는 미식의 도시다. 돈코츠 라멘이 태어났고 다양한 해산물이 잡혀서 맛집이 수도 없이 많다. 여행자들에게는 특색 있는 식당이 있는데 바로 포장마차다.
포장마차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하다. 하지만 후쿠오카의 포장마차는 간식보다는 식사와 안주를 판매하는 곳이 많다. 그래서 가게마다 판매하는 메뉴가 다양하다.
쿠시다진자마에역에 내리면 포장마차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라멘을 파는 포장마차와 야키토리(꼬치)를 파는 포장마차가 많은데 어떤 음식을 팔고 있는지는 스쳐만 지나가도 알 수 있다.
캐널시티에서 이어지는 나카스 포장마차거리는 사람이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매일 붐비는 곳이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포장마차 주인도 어느 정도 한국어를 할 줄 아신다. 가볍게 대화하면서 축제 같은 분위기를 즐겨보면 어떨까.
캐널시티에서 이어지는 나카스 포장마차거리는 사람이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매일 붐비는 곳이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포장마차 주인도 어느 정도 한국어를 할 줄 아신다. 가볍게 대화하면서 축제 같은 분위기를 즐겨보자.
- 이용시간 : 매일 18:00-24:00
- 주소 : 일본 〒810-0801 Fukuoka, Hakata Ward, Nakasu, 8
# 후쿠오카 지하철 패스 예약하러 가기
여담이지만 여행자에게 하루 무제한 패스권을 이 정도 효율로 싸게 판매하는 도시는 후쿠오카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세계적인 관광지도 패스권을 비싸게 판매하거나 횟수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후쿠오카시가 이러한 지하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성수기와 상관없이 언제나 관광객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며, 둘째는 관광객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적자를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후쿠오카와 가까우면서도 비슷한 성격의 도시인 부산에서 지하철 무제한 패스권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 후쿠오카 여행 준비물, 이건 챙기셨나요?
【교통패스】 규슈 SUGOCA 카드 (후쿠오카 공항 수령)
규슈렌터카|도요타카렌터카|후쿠오카공항점/하카타역 하카타 내선 매장 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