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카메라 들고 떠나기 좋은 나가사키 필수 여행코스 3곳
![]() |
일본의 개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 나가사키. 16세기부터 유럽과의 무역 거점지로서 번영했던 나가사키는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형성하며 오늘날까지도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항구도시답게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 그리고 서양식 건물을 구경할 수 있어 마치 일본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 같은 느낌도 들었다. 오늘은 이렇게 일본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나가사키 여행지 네 곳을 소개한다.
1. 나가사키 구라바엔
![]() |
나가사키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구라바엔. 구라바엔으로 가기 위해서는 오우라성당을 지나 옆 골목을 통해 올라가야 한다.
오우라성당 역시 나가사키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종교 유적으로, 순교한 성인들을 기리기 위하여 1864년에 프랑스 선교사가 지은 건축물이다.
![]() |
나가사키 구라바엔은 16세기 후반에 나가사키로 건너와 살던 외국인들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나가사키 개항 후 이곳에 상륙한 스코틀랜드 상인 토머스 블레이크 글로버, 링거, 올트의 전 거주지가 있던 부지에 나가사키 시내에 남아 있던 역사적 건축물을 이축하여 현재의 구라바엔이 되었다.
![]() |
![]() |
언덕 위에 있어 버스나 대중교통으로는 다소 걸어 올라가야 하지만, 구라바엔에 도착하면 나가사키의 앞바다와 시내의 모습이 시원하게 보여 전망대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입구에서 언덕 정상까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기 때문에 상부까지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었다.
![]() |
![]() |
![]() |
중간에서는 글로버가 살았던 도크하우스를 만날 수 있다. 나가사키가 서구의 압력으로 강제로 항구를 개방했을 때, 글로버는 기관차와 각종 서양 문물을 일본에 전파시킨 인물이다. 내부는 전형적인 서양식 주택으로 꾸며져있다.
![]() |
일본과 서양의 특징이 융합되어 독특한 모습을 지닌 구라바엔. 일본에서 만나는 유럽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곳곳에 휴게 공간이 잘 되어있어 산책하며 정원과 건축물을 구경하기 좋다.
- 이용시간 : 08:00-18:00
- 입장료 : 성인 620 JPY / 고교생 310JPY / 초중학생 180JPY
- 주소 : 8-1 Minamiyamatemachi, Nagasaki 850-0931 Nagasaki Prefecture
2. 나가사키 데지마
![]() |
나가사키 시내에 가깝게 자리한 데지마. 데지마는 섬 형태라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게 되는데, 당시 상인들이 살았던 집과 상점들이 재현되어 있다.
![]() |
1641년에서 1859년 사이의 네덜란드 무역은 오직 데지마에서만 독점적으로 허용되었다.
데지마에 방문하면 과거 일본이 어떻게 해외와 교류했는지 알 수 있다. 1859년 개항 전까지 서양과 교류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였기에 일본에서 더욱 특별한 장소였다.
![]() |
![]() |
![]() |
일본의 근대화가 시작된 데지마에서는 네덜란드인들이 주로 머물렀던 만큼, 겉모습은 일본식 건축물이지만 내부는 가구, 식기 등 서양식으로 가득 차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
![]() |
오늘날 데지마는 복원되어 박물관과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시관에서는 데지마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데지마와 함께 인근 데지마워프 항구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
- 이용시간 : 매일 08:00-21:00
- 입장료 : 성인 520 JPY / 고등학생 200JPY / 초·중학생 100JPY
- 주소 : 6-1 Dejimamachi, Nagasaki 850-0862 Nagasaki Prefecture
3. 나가사키 차이나타운 & 쇼후쿠지
![]() |
![]() |
일본 4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인 나가사키 차이나타운. 17세기 에도 막부는 쇄국 정책으로 외부 세계와의 교역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예외적으로 네덜란드, 중국과는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했다.
때문에 중국 상인들이 차이나타운 주변으로 모여살게 되었고, 현재에도 차이나타운에서 일본 속 중국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 |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의 입구인 중화문을 지나면 신치주카이 거리가 나오는데,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의 중심 거리다.
양쪽에는 다양한 상점과 식당들이 즐비하여 일본식 중화요리도 맛볼 수 있다. 상점에서는 나가사키 마스코트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으니 구경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 |
![]() |
쇼후쿠지의 정문 '산몬'
나가사키에는 차이나타운 이외에도 중국식 불교 사찰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쇼후쿠지인데, 1629년 나가사키에 살던 푸저우출신 화교들이 설립한 사찰인 만큼 당나라 양식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쇼후쿠지의 정문 역할을 하는 산몬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쇼후쿠지를 둘러볼 수 있다.
![]() |
당나라 양식의 사찰이지만 일본의 건축적 요소들이 가미돼있어 독특하다. 산몬과 함께 일본의 문화재인 제1봉문. 독특한 처마 아래로 또 한 번 들어가면 드디어 대웅보전을 만날 수 있다.
![]() |
![]() |
대웅보전 내부에는 석가여래 좌상이 있으며, 전형적인 중국 사찰의 형태를 띠고 있다. 처마는 일본, 중국의 형식이 융합된 방식. 쇼후쿠지 내에서는 설날 행사, 연등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어 일본, 중국 등 세계의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이외에도 나가사키 평화공원, 데지마 워프, 메가네바시 등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다양한 여행지들이 있으니 함께 둘러봐도 좋다.
관광지 대부분이 시내에 있을뿐더러, 트램, 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이 있어 뚜벅이 여행도 충분히 가능하다.
역사와 문화, 자연 그리고 다양한 나라의 음식까지 만나볼 수 있는 나가사키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나가사키 여행도 KKday와 함께!
후쿠오카 근교 버스투어 | 하우스텐보스 & 나가사키 (한국인가이드,무료사진촬영)
일본 규슈 · 나가사키 | 군함도 상륙 투어 · 디지털 박물관 견학 | 나가사키 출발
![]() |
![]() |
* KKday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당신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0 / 1000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