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가볼만한곳 추천 :: 겨울의 축복, 서귀포 설경 스팟 BEST 3
제주는 폭설로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고, 결항이 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겨울에는 종종 눈 때문에 결항이 되고 있는데, 오히려 눈이 오면 가기 좋은 겨울 왕국 현실판 같은 제주 서귀포 겨울 여행지를 모아서 소개한다.
1. 1100고지
눈 내리면 달려가야 할 곳은 바로 1100고지다. 1100고지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구경할 수 있는 명소로, 차를 타면 편하게 갈 수 있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백록이 지키고 있는 이곳. 제주도의 대표 겨울 여행지다.
이곳에 방문한다면 한라산 CCTV를 통해 교통상황과 날씨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폭설 직후에는 도로가 통제돼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
물론 뚜벅이 여행자도 버스를 타면 방문할 수 있다. 1100고지는 언덕이나 높은 곳을 오르지 않아도 한라산 설경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 특히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참고로 눈이 내리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여행객이 몰려 도로 중간에서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1100고지 휴게소에 주차를 했다면 도로를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가자. 1100고지를 걸으며, 겨울 왕국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을 남길 수 있다.
눈이 많이 내린 날에는 두꺼운 양말과 장갑을 꼭 챙겨서 방문할 것. 무엇이든 준비를 철저하게 할수록 더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2. 한라산
제주도 겨울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한라산이다. 한라산 설경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새해 목표를 계획 중이라면 이번 겨울에는 한라산 등반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참고로 한라산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 가능하다.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두 가지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한라산 정상에 닿을수록 선택된 자만 볼 수 있다는 바다 구름, 운해가 모습을 드러낸다. 믿기 힘든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등반 장비를 단단히 챙겨야 할 것. 특히 아이젠, 스패츠, 모자, 장갑, 물, 초코바 이 여섯 가지는 필수로 챙겨야 한다.
등반에 도움이 되는 스틱, 방석, 라면 등도 기호에 맞게 챙기면 좋지만, 배낭이 너무 무거워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백록담에 도착할 무렵에는 일렬로 줄을 선 등산객 무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줄은 등반 인증서 발급을 위한 사진줄이다. 하지만 줄을 기다리지 않고 올라가서 다른 한라산 팻말 포토존에서 촬영을 해도 인증서는 발급받을 수 있다.
눈 내린 백록담은 정말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 이곳에선 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이 낮아 조금만 장갑을 벗고 있어도 손이 얼얼하다. 스마트폰 터치가 되는 장갑을 챙기면 도움이 될 테니 참고하자.
설산이 처음인 에디터는 등반하기 쉬운 성판악 코스로 예약하고 관음사 코스로 하산했다. 성판악 코스는 경사가 완만한 편이지만 주변 시야를 가리는 나무가 많아 풍경을 감상하기 어렵고, 관음사 코스는 경사가 심하지만 그만큼 잊지못할 풍경을 볼 수 있다.
겨울 한라산 등반은 눈길을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하다. 에디터처럼 설산이 처음이라면 성판악 코스로 시작해 관음사 코스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로 가득하길 바란다면 한라산에 올라보는 건 어떨까?
- 이용시간 : 사전 예약 필수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산 15-1
- 문의 : 064-713-9950
3. 동백포레스트
사계절 언제 가도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제주도. 겨울엔 만개한 동백꽃이 반겨준다. 마지막 코스로는 눈이 내린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동백포레스트를 소개한다.
동백포레스트는 서귀포에 위치한 감성카페로, 동백꽃이 피는 기간에는 입장료를 받아 운영한다. 구석구석 아름다운 포토존이 매장 외부에 가득하다. 동백 나무길부터 동백나무 앞에 있는 벤치까지. 어디에서 사진을 남겨도 좋다.
에디터가 가장 추천하는 장소는 카페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길과 옥상 테라스다. 동백나무로 둘러싸여진 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도 좋고, 옥상 테라스에서는 넓은 동백 꽃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부지가 넓기 때문에 천천히 둘러보면서 동백꽃을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촬영 시, 동백꽃을 들고 찍으면 좋은데, 이때 꽃을 꺾지 말고 바닥에 떨어진 동백꽃을 활용하면 다음 여행자들도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제주도 겨울 여행을 하다 보면 동백꽃은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본격적인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꽃밭을 찾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이용시간 : 09:30~17:30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생기악로 53-38
- 문의 : 0507-1331-2102
오늘은 눈 내린 날 방문하기 좋은 겨울 서귀포 여행지를 만나보았다. 특별한 계획이 없는 연말이라면 사시사철 아름다운 제주는 어떨지? 다가오는 새해에는 겨울 제주도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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