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망하지 않았던 시드니 블루마운틴 투어 후기(+ 페더데일 동물원)
시드니 블루마운틴 투어 후기! 페더데일 동물원, 제니도 방문한 링컨스락, 세자매봉, 시드니 최고의 야경 스팟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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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투어 딱 하나만 할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이 투어를 추천하고 싶어요.
오늘은 2월에 다녀온
시드니 블루마운틴 투어 후기를 가져왔어요.
멋진 시티와 대비되는
초록빛, 아니 푸른빛 대자연을 한가득
눈에 담고 싶다면 이곳 꼭 가야 해요.
페더데일 동물원까지
야무지게 다녀온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블루마운틴 투어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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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운틴 투어는
코스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일일, 선셋, 별밤 등
상품 구성이 달라져요.
많은 상품 중에서도
페더데일 동물원이 포함된 투어를 골랐어요.
시드니는 대중교통이 잘 마련된 도시지만
페더에일 동물원까지 가려면
시티에서 한참을 나가야 하거든요.
동선, 시간에 들이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투어로 둘러보는 게 낫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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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더 자세히 풀겠지만,
짧은 시간 안에 핵심만 둘러보고 싶다면
이 투어를 추천해요!
하지만 천둥 번개 이슈로
별 보기는 실패했다는 사실...
그 후기가 궁금하다면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에디터가 선택한 상품에는
🎟 페더데일 동물원 입장권
📣 한국어 가이드
🚐 운행 차량
이렇게 세 가지가 포함되어 있어요.
성인 1인 기준 가격은 8만 원대!
교통비용 만만찮은 시드니에서
동물원 입장권(3만 원 대)도 포함된 가격이라,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 에디터가 이용한 블루마운틴 투어
미팅 포인트 (씨라이프 수족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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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하루 전날
등록한 카카오톡 연락처로
안내 메시지를 받았어요.
필요한 정보와
옷차림 등을 참고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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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미팅 포인트는
씨라이프 수족관 앞.
찾아가는 길은 그리 복잡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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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약 15명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이동 시에는 가이드님께서
일정에 대해 브리핑해주시고,
질문도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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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이드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호주는 경적을 울리는 게 법적으로 금지돼있대요.
물론 위협이 될만한 상황에선 사용할 수 있지만,
맘대로 사용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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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동 중에는 창밖을 구경하며
호주 TMI를 라디오처럼 들었어요.
이런 게 또 가이드 투어의 묘미죠.
페더데일 동물원
⏰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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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가량 달려 도착한
페더데일 동물원!
여기서 주어진 시간은 40분이었어요.
다른 동물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코알라, 쿼카, 캥거루, 웜뱃 등
호주 동물들을 잔뜩 구경할 수 있어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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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친구는 왈라비!
사람들이 다니는 길가를
제 집처럼 돌아다니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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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는 먹이(유료)도 주면서
꽤 오래 함께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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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온 목적 중 하나인
쿼카에게 눈도장도 찍고,
운이 좋게! 깨어있는 코알라도 보고 왔어요.
의젓하게 나무에 앉아있는 모습이
사람 같아서 귀엽더라고요!
⭐️ 코알라는 하루에 4시간 정도만 활동해서
깨어있는 모습을 보기 쉽지 않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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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한국에선 보기 힘든
동물들이 곳곳에 있어
40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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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역시 기념품샵
패디슨 마켓에서 판매하는 것들과
비슷하지만, 퀄리티는 더 좋고 비싼 편이에요.
선물하기 좋은 물건들이 많으니,
둘러보고 가세요!
링컨스락 (제니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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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는 투어의 하이라이트,
링컨스락으로 향했어요.
'블루마운틴' 하면
떠오르는 거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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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투어 예약 직전까지만 해도
경치 하나 보러 투어까지? 싶었지만
직접 그 풍경을 마주하니,
생각이 바로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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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운틴의 블루는
그냥 붙은 게 아니었어요.
눈으로 보니, 진짜 진짜 파란색이더라고요.
산을 구성하는 유칼립투스 나뭇잎의
알코올 성분이 햇빛을 만나면
주변 대기가 푸르게 변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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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블루로 꽉 채운 숲.
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졌어요.
산보다는 바다를 더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히 문화유산으로 등재될만한 풍경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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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겼어요!
사진상으로는 보기만 해도 아찔하지만
막상 가보면 절벽 아래로 경사가 져있어,
생각만큼 무섭진 않아요.
가이드님께서 저보다 더 진심으로 찍어주셔서
에디터도 멋진 인생샷 하나 건졌답니다!
에디터가 방문했던 날은 사실
먹구름이 가득한 날이었어요.
그래서 파란 하늘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카메라가 걸리는 하늘만
생크림 같은 구름이 떠서
이렇게 웅장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에코 포인트 (세자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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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는 에코 포인트!
세자매봉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어요.
링컨스락에서 에코 포인트까지는
차량으로 약 2~30분이 소요됐어요.
고도도 높고, 길도 험해서
이 길을 대중교통으로 왔다면
꽤 번거로웠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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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의 슬픈 전설이 깃든 이곳은
광활한 호주 대자연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뷰포인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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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선 사진을 많지 찍지는 않았어요.
어떻게 찍어도 눈으로 보는 것만큼
예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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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포인트에 왔다면
잠시 카메라는 내려놓고,
모든 풍경을 눈에 폭 담아보세요.
바닷가에서나 보던 대자연의 푸른빛을
숲에서 보고 있으니
정말 기묘했답니다.
에디터 역시 조금이라도
그 광활함을 담아보려 애썼는데요,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저녁 식사 (카툼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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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봉까지 구경하고 나면
저녁식사 시간으로 1시간이 주어져요.
식사는 세자매봉이 위치한
카툼바 마을에서 자유롭게 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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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는
피시앤칩스, 태국 음식, 스시 등
제법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었는데요,
에디터 일행은 구글 평점이 좋은
화덕 피자집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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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평좀 높은 집답게
웨이팅이 길더라고요.
할 수 없이 근처 벤치에서 해결했지만,
이날 식사는 호주 여행에서 먹었던 것 중
베스트 3 안에 들었어요.
갓 구워진 화덕 피자와
감칠맛 100점 파스타 모두
실패 없는 맛이니,
카툼바 마을에 머무른다면 참고하세요!
야경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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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눈치채셨나요?
사실 이날은 오후부터 먹구름이 잔뜩 끼기 시작해
결국 선셋 & 별 보기 시간에는
비가 내리고 말았어요...
가이드님께서는 끝까지 희망을 안고
선셋 포인트로 데려가 주셨지만
천둥이 심하게 치는 바람에
결국 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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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하고 저희는 시티로 이동했어요.
별밤을 대체한 야경 포인트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가
한 프레임에 들어오는 곳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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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곳...!
에디터가 시드니에 머무는 내내
봤던 야경 중 1등으로 꼽을 만큼
정말 최고였어요.
특히 화려한 불빛을 휘감은
밤의 오페라하우스는
촌스럽지 않고 진짜 멋스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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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방문했던 날은
공교롭게도 발렌타인데이였어요.
어째서인지 발렌타인데이에 진심인 나라답게
현지 연인들도 많았답니다.
바로 앞에 차를 대놓을 수도 있어서
트렁크를 열어두고
도시의 밤을 즐기는 커플도 있었어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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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의 투어는 이렇게 시티에서 끝났어요.
이동 시간도 아끼면서
필수 포인트는 전부 봐야겠다면
저는 이 투어 너무 추천해요.
그 시절 투어처럼
쓸데없는 곳에서 시간을 낭비한다든지,
기념품을 강매한다든지,
이런 불편한 없이
투어의 장점만 누리다 온 기분이었거든요.
중간에 일정이 변경되긴 했지만,
그 대안이 전혀 아쉽지 않을 만큼
알찬 구성이었어요.
에디터가 다녀온 투어 링크는
아래에 달아둘게요.
# 블루마운틴 투어 예약은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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