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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박3일 :: 혼자서도 좋은 타이베이 감성 거리 BEST 5

대만 특유의 감성이 좋아서 대만 여행만 세 번을 다녀온 에디터. 특히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는 대만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골목과 거리가 매력적이다.

그래서 오늘은 혼자서도 가볼만한 타이베이 감성 거리 5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타이베이 메인역

대만 여행으로 타이베이를 정했다면, 타이베이 메인역은 모든 여행자가 반드시 들르는 곳 중 하나다. 타이베이 메인역은 타오위안 공항철도 MRT의 종착지로, 우리나라의 서울역처럼 교통의 요지 역할을 하고 있다.

타이베이 메인역 Z4번 출구로 나오면 볼 수 있는 풍경.

언뜻 보면 홍콩과 정말 많이 닮았지만 보다 조용하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점이 대만의 매력이다.

밤에는 수많은 전광판이 도시를 밝힌다. 화려한 대만 도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타이베이 메인역 앞을 걸어보길 추천한다.

타이베이 메인역 뒤편 육교를 건너가면 또 다른 대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타이베이 메인역 뒤편에는 대만 현지인들이 주로 거주한다. 조용하고 소소한 생활 풍경을 볼 수 있어 화려한 건물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노을 질 무렵, 대만 골목에는 하나 둘 등불이 켜진다. 이 설레는 순간을 직접 마주한다면 대만 여행을 끊을 수 없게 될 것.

타이베이 메인역 주변에는 맛집도 많다.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는 카리도넛, 유산동 우육면 등이 있다. 지나가다 사람이 많다면 바로 줄 서서 먹어보자.

2. 완화역

완화역은 타오위안 공항철도 MRT 노선에 있는 타이베이 메인역과는 달리 일반 기차 TRA 노선에 있는 역이다. 완화역에서 내려서 걷는 풍경은 또 다른 대만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은 마음의 온도를 조금 더 높여준다. 그저 걷기만 해도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좋다는 말이 연신 내뱉어졌다.

가게 앞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장바구니를 들고 걸어가는 편한 동네 주민의 모습을 담다 보면 대만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된다.

완화역은 용산사역과도 가까워서 용산사, 화시지예 야시장 등 걸어가기 좋다. 그리고 한국인에게 인기 많은 시저메트로타이페이 호텔도 완화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3. 보피랴오거리

완화역과 함께 가기 좋은 보피랴오거리. 용산사 바로 옆, 조그만 골목에 위치한 거리다. 청나라 시절 붉은색 벽돌로 지은 건물이 특징이며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전시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를 통해 청나라 시절 대만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또한 예술가들이 모여 전시와 판매도 겸하고 있다.

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저녁보다 낮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빨간 등불이 지우펀을 연상케 해 지우펀의 미니어처 같다는 생각도 든다.

코스가 굉장히 짧기 때문에 용산사, 화시지예야시장 등과 함께 묶어서 여행하기를 추천한다.

4. 융캉제

융캉제는 유명한 딤섬 맛집인 딘타이펑 본점과 함께 여러 맛집과 카페가 모여 있는 곳이다. 타이베이 대표 맛집들이 모여 있는 것은 물론 기념품도 많이 팔아 여행 중 한 번은 꼭 찾게 되는 곳이다.

에디터는 유명한 맛집 사진보다는 골목 사진을 주로 담았다. 융캉제 대표 거리에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지만 이런 골목은 사람이 한적하니 좋았기 때문이다.

중간에는 융캉공원이 있어 쉬기도 좋고, 입과 눈이 동시에 즐거운 곳이기에 대만의 북적이는 맛집 거리를 찾고 있다면 융카제에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5. 디화제

디화제는 대만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규모인 전통 재래시장이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건물이 있는 대만의 올드 스트리트다.

100년 동안 약재상들이 있던 자리로, 지금도 여러 약재와 차, 원단, 대만 현지 식료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디화제 거리에 있는 영락시장 건물. 영락시장 안에는 기름밥집으로 유명한 디화지에(林合發油飯店)와 스시집 丸隆生魚行이 유명하니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디화제의 골목들은 옛 타이베이 모습을 담고 있어 타이베이의 정취에 빠지기 좋다.

옛 건물임에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디화제 거리. 천천히 시장을 구경하며 걸어보길 추천한다.

에디터의 사심을 담아 추천한 타이베이 거리 다섯 곳은 어떠했는가? 비슷한 듯 다른 골목에는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해 대만 특유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걷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더더욱 추천하는 코스이니,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지금 바로 구글맵을 열어 저장해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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