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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수백 명 모여 '해변 예배'… 또다시 집단감염 노출



[앵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 교회 실내 모임이 금지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예배 장소가 다른 곳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해변인데요. 수백명이 모이는데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도 두지 않은 상태라 이곳에서의 감염 우려가 또 커지고 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해변입니다.


수 백명이 한 데 모여 노래를 부릅니다.


박수를 치기도 하고 환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헌팅턴 비치에서는 지난 10일 예배를 위해 1000여 명이 모였고, 새크라멘토 강 인근 다리 아래에서도 수 백명이 집결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도 유지하지 않았습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윌마 우튼 박사는 "이같은 심각한 방역 지침 위반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변 예배 모임을 주최한 교회 측은 "주 곳곳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시위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으면서 평화롭게 예배를 드리는 종교인들만 타깃으로 잡는 것 같다"고 맞섰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는 교회와 현장 예배 중단을 명령한 주 정부 간에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홍희정 기자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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