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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떠나라는 팬들 요청에 악동뮤지션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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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YG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각종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악동뮤지션은 25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찬혁(23)은 이날 'YG를 떠나라'는 팬들의 요청이 이어지는 데 대해 "걱정하는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같이 일하는 분들은 되게 좋은 분들이다. 함께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리는 데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찬혁은 "이번 앨범은 항구를 떠나 배 위에서 한 달간 대부분의 곡을 썼다. 기타도 없는 환경에서 수첩과 볼펜만으로 곡을 썼다"고 소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양현석 전 프로듀서의 상습도박 및 성매매 알선 의혹을 비롯해 전 빅뱅 멤버 승리의 클럽 버닝썬 논란, 전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등 논란에 휘말렸다.


실제로 이 기간 가수 싸이와 배우 고준희, 방송인 유병재와 오상진 등이 전속계약 만료 등으로 YG를 떠났다. 악동뮤지션과 YG의 계약 기간은 2021년 4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악동뮤지션은 2013년 SBS 'K팝스타2'에서 다양한 자작곡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YG에 둥지를 틀고 다음해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했다. 2017년에는 이찬혁이 해병대에 입대하며 활동이 잠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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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의 앨범 재킷.

악동뮤지션의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비롯해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 인사' '시간을 갖자' 등 총 10곡으로 채워졌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25일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악동뮤지션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악뮤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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