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CG가 아닙니다…손예진·현빈도 다녀간 예비 핫플레이스

중앙일보

룽게른은 '사랑의 불시착' 에필로그 장면의 주요 무대다. 사진 tvN

룽게른 호수, 이젤트발트 선착장, 지그리스빌 다리, 기스바흐 폭포…. 위드 코로나 시대, 한국인의 스위스 여행이 정상화 되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만한 예비 핫플레이스다.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지난해 사랑받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주요 촬영지여서다.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관련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손예진, 현빈 커플이 다녀간 스위스의 주요 촬영지를 직접 돌아봤다.

Crash Landing on You – 이젤트발트

중앙일보

브리엔츠 호반의 이젤트발트. 이곳의 선착장에서 리정혁이 피아노를 쳤다. 드라마 촬영 후 연인의 기념사진 명소로 떴다. 백종현 기자

리정혁(현빈)이 피아노를 연주했던 아름다운 부둣가가 이곳에 있었다. 이젤트발트(Iseltwald)는 스위스 중앙 브리엔츠(Brienz) 호숫가에 자리한 마을이다. 아직 한국인 여행자에겐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거대한 알프스와 너른 호수 사이에 낀 아담한 마을로 인구는 400명의 남짓에 불과하다.


현빈이 피아노를 쳤던 장소는 이젤트발트 여객 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나무 선착장이다. 선착장에 서면 에메랄드빛 브리엔츠 호수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드라마 방영 후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 여행자에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구글 지도에 ‘사랑의 불시착’의 영어 제목 ‘Crash Landing on You’를 검색하면, 바로 이 선착장 주소로 연결된다. “현빈도 없고, 피아노도 없지만 멋지다” “드라마 팬이라면 필수!” 같은 현지인의 리뷰도 확인할 수 있다.

마법의 성 – 기스바흐 호텔

중앙일보

리정혁의 스위스 유학 시절 장면에 등장한 기스바흐 호텔. 브리엔츠 호수가 품은 그림 같은 호텔이다. 기스바흐 폭포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백종현 기자

Tip!

이 쯤에서, 여행지가 더 궁금해졌다면?!

호텔 예약은 호텔스컴바인에서! 

인터라켄에서 유람선을 타고 브리엔츠 호수를 건너다 보면 절벽 위에 들어앉은 그림 같은 저택과 호텔들을 여러 차례 목격하게 된다. 기스바흐 호텔(그랜드호텔)은 유람선을 탄 여행자들이 카메라에 가장 많이 담아가는 건축물이다. 기스바흐(Giessbach) 폭포 아래 들어앉은 거대한 호텔로, 드라마에서는 리정혁이 스위스 유학 시절을 보낸 캠퍼스로 등장한다. 호텔의 역사는 147년을 헤아린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푸니큘러(강삭철도, 1879년 완공)를 타고 호텔로 이동할 수 있다.

스위스식 출렁다리 - 지그리스빌 다리

중앙일보

스위스 툰 호숫가의 지그리스빌 다리. 다리 위에서 알프스와 툰 호수의 절경이 파노라마로 열린다. 사진 스위스관광청

인터라켄 서쪽의 호수에는 과거 윤세리(손예진)와 리정혁이 우연히 마주했던 출렁다리가 있다. 툰 호수의 지그리스빌(Sigriswil) 다리다. 호수를 따라 장장 56㎞ 길이의 트레일이 조성돼 있는데, 지그리스빌 다리 구간이 단연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높이 182m, 길이 340m 규모의 현수교로, 정식 이름은 ‘파노라마 브릿지 지그리스빌’이다. 다리 위에 서면 툰 호수와 알프스 풍광이 사방으로 펼쳐진다.

최고의 전망대 – 취리히 린덴호프

중앙일보

취리히 최고의 전망대로 꼽히는 린덴호프. 광장 난간 쪽에서 구시가지와 강변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백종현 기자

윤세리가 리정혁을 그리워하며 거닐던 장소가 취리히 최고의 전망대로 통하는 린덴호프(Lindenhof)다. 취리히 구시가지 언덕 위에 자리한 광장으로, 리마트강과 800년 역사의 대성당(그로스뮌스터), 쌍둥이 첨탑 등 취리히 랜드마크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장소다.

해피엔딩의 순간 - 룽게른 호수

중앙일보

'사랑의 불시착' 엔딩 장면 에 등장한 그림 같은 마을은 스위스 룽레른이다. 에매랄드 빛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초원 위의 집에서 리정혁과 윤세리가 해피 엔딩을 맞았다. 백종현 기자

드라마 에필로그에 등장한 호반 풍경은 루체른과 인터라켄 사이에 있는 룽게른 호수에서 촬영했다. 우리가 스위스를 머릿속에 떠올릴 때 그려지는 동화 같은 풍경이 여기에 잇다. 룽게른역 뒤편 언덕에 오르면 호수와 초원, 열차와 알프스 소떼가 어우러지는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드라마 속 호수의 에메랄드빛은 CG가 아니라 실제 그대로의 색이다.


스위스=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Tip!

여행 계획의 시작! 호텔스컴바인에서

전 세계 최저가 숙소를 비교해보세요. 

오늘의 실시간
BEST
joongang
채널명
중앙일보
소개글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