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은 한 달 밥값" 도끼 해명 역풍 맞나
래퍼 도끼. [사진 일간스포츠] |
도끼는 26일 오후 어머니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잠적한 적도, 도망간 적도 없고 항상 여기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도끼의 어머니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직후 중학교 동창 A씨로부터 1000만원을 빌린 뒤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02년 빌린 돈을 갚으라며 대구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냈고, 이듬해 4월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끼는 "당시 엄마가 운영하다 망한 레스토랑 때문에 뭔가 해결해야 해서 빌린 것 같다. 엄마는 사기를 친 적 없고 법적 절차를 밟은 것뿐이다. 2003년 사건이 종결된 상태라 그 이후에 통보받은 게 없다"면서 "돈 필요하시면 저한테 직접 와서 얘기하라. 갚아드리겠다. 저는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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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이 적지 않은 돈이지만 그 돈은 내 한 달 밥값과 비슷하다. 1000만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뀌겠나."
도끼가 문제가 된 '1000만원'을 언급하면서 한 말을 놓고 일각에선 "1000만원을 한 달 식비와 비교한 건 '경솔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기당한 사람한테 1000만원은 내 한 달 밥값밖에 안 된다는 말은 할 말이 아닌 거 같은데" (네이버 이용자 cul1****)
"액수가 얼마던 사과가 먼저지 1000만원 밥값? 대중한테 사랑받아서 먹고 사는 연예인이 할 소리는 아닌듯하네요. 일반 대중들은 평균 연봉 3000만원 받으며 악착같이 저금하고 살아야 일 년에 1000만원 겨우 저금합니다. 너무 거만하고 경솔하네요" (kosd****)
래퍼 마이크로닷. [사진 일간스포츠] |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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