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장례식 주재 목사, 아리아나 그란데 성추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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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대형 침례교회인 그레이트 그레이스 템플에서 거행된 장례식에는 프랭클린의 가족?친지 외에도 가수 스티비 원더, 스모키 로빈슨, 아리아나 그란데, 목사 제시 잭슨, 앨 샤프턴, 빌?힐러리 클린턴 부부 등 연예계, 정계, 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선배 가수의 히트곡인 ‘내추럴 우먼(A Natural Woman)’을 부르며 그를 추모했다.
이날 장례식을 주재한 찰스 H 엘리스 목사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허리를 잡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의 손 위치가 가슴에 가깝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아리아나를 존중하라(Respect Ariana)’라는 해시태그가 다수 달리기도 했다.
결국 엘리스 목사는 비판이 거세지자 “가슴을 만진 것은 내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친숙해서 그랬지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42년생인 프랭클린은 1960년 데뷔한 이래 약 60년 동안 미국 대중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수년간 병마와 싸우면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았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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