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만삭 화보' 이하늬 "임신 배 숨기는 여배우들 안타까워"
배우 이하늬의 보그코리아 6월호 화보. [사진 보그코리아·이하늬 인스타그램] |
배우 이하늬가 파격적인 만삭 화보를 찍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일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이하늬가 만삭 화보를 찍은 이유는? 그날의 촬영 현장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이하늬의 화보 촬영 현장이 담겨 있다.
이날 이하늬는 만삭 화보 콘셉트에 대해 “제가 임산부가 되니 임부복이 입기 싫더라”라며 “내추럴하면서도 좀 힙한? 임산부 화보라기에는 그냥 배가 나온?”이라고 설명했다.
만삭 화보를 찍은 이유에 대해선 “여배우들은 임신 기간에도 배가 나오는 걸 숨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들어서 안타까웠다”며 “임신 기간이 너무 행복하고 그 에너지가 좋아서 같이 대중과 나누고 싶고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그 코리아 유튜브 영상 캡처] |
이어 이하늬는 “태교는 특별히 하지 않았다. 제가 행복한 게 태교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좋아하는 요가, 운동을 매일 했다. 좋아하는 것으로 채우니 만족스럽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또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는 “‘뭘 해라, 뭘 하지 마라’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할 때도 있겠지만 큰 범위 안에서는 그 친구가 좋아하는 걸 도와주고 친구같이 인격적으로 재미있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하늬의 보그코리아 6월호 화보. [사진 보그코리아·이하늬 인스타그램] |
앞서 지난달 보그 코리아 6월호에서 이하늬의 파격적인 콘셉트의 만삭 화보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이하늬는 ‘크롭티’와 ‘로우라이즈’(골반에 걸쳐 입는 하의)를 입고 D라인을 드러냈다. ‘JOY’라고 태명을 쓴 배를 양손으로 감싸 안은 사진도 있다.
이하늬의 보그코리아 6월호 화보. [사진 보그코리아·이하늬 인스타그램] |
이하늬의 보그코리아 6월호 화보. [사진 보그코리아·이하늬 인스타그램] |
당시 이하늬는 화보와 함께 공개된 보그 코리아 인터뷰에서 “여성의 몸이 이토록 신비롭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동시에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을 원했다. 어떤 역할에 대한 고정적인 시선을 거두는 것부터 시작했다. 임산부도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고, 스스로 섹시하다고 여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지난해 12월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이달 출산을 앞두고 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