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쿠킹] 순두부찌개, 고기에 양념 잘 배고 진한 맛 내는 비법

중앙일보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 때는 보글보글 끓여낸 뜨끈한 찌개가 생각나죠. 이럴 때 쉽고 빠르게 끓여낼 수 있는 메뉴가 순두부찌개입니다. 제철에 따라 돼지고기, 소고기, 바지락, 굴 등을 넣고 끓이면 밥도둑이 따로 없거든요. 오늘은, 언제나 즐기기 좋은 돼지고기를 넣은 칼칼한 순두부찌개 어떠세요.”


‘오늘 뭐 해 먹지’ 밥상 메뉴는 365일 언제나 고민인데요. 그래서 저는 장 볼 때, 비상용으로 순두부나 두부를 꼭 사놓아요.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등 두부만 있으면 찌개를 빠르게 끓여낼 수 있거든요. 특히 순두부찌개는 고추·대파·애호박·양파 등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와 약간의 고기나 해산물만 있으면 재료 준비부터 완성까지 30분이면 충분하죠. 꼭 넣어야 할 재료가 정해져 있지 않으니 냉동실 재료를 활용하기도 좋아요. 오늘 소개할 돼지고기 순두부찌개는 고추와 대파 등 최소한의 채소만 넣었는데요. 만약 냉장고에 양파나 애호박이 있다면 모두 넣어주세요.

중앙일보

다만 순두부찌개는 순두부의 수분이 많아 양념과 조리법이 중요해요. 양념 재료도 눈대중으로 대충 넣으면, 순두부의 물기 때문에 심심한 맛이 날 수 있거든요.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양념 재료에 버무려뒀다, 고추기름을 두른 냄비에서 달달 볶아주세요. 그래야 고기에 양념이 잘 배고, 고기에서 나온 기름과 고춧가루·고추기름이 어우러져, 특유의 진득한 국물을 낼 수 있어요. 간은 새우젓으로 하는데, 새우젓이 없다면 국간장을 넣어도 괜찮아요. 레시피보다 채소를 더 넣었다면, 간을 보면서 새우젓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중앙일보

순두부돼지고기찌개 조리 과정. 공성룡,남채린PD

재료 준비

재료(2인분) : 순두부 1봉(350g), 돼지고기(목살) 100g, 풋고추 1/2개, 홍고추 1/2개, 대파 1/4대, 고추기름 1큰술, 물 1컵, 새우젓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달걀 1개


돼지고기 양념 재료 : 고춧가루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분량의 양념 재료에 버무린다.


2. 풋고추·홍고추·대파는 송송 썰고 순두부는 봉지를 칼로 잘라 그릇에 담아둔다.


3. 뚝배기나 냄비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넣어 중간 불로 달달 볶다가 물을 넣고 7분 정도 끓인다.


4. 숟가락으로 순두부를 떠 넣고 3분 정도 끓인다.


5. 풋고추·홍고추·대파·다진 마늘·새우젓을 넣어 1분 정도 더 끓여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6. 달걀을 깨어 넣고 불을 끈다.

중앙일보
오늘의 실시간
BEST
joongang
채널명
중앙일보
소개글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