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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 조현우에게 '진짜' 조현우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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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27·대구FC)가 평생 추억이 될 고등학교 졸업사진에 자신의 모습을 따라 한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에게 응답했다.

대구FC는 17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하나뿐인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조현우로 채워 넣은 의정부고 MC조현우 백승민 학생?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하게 따라 했다"며 "18일 오후 포항스틸러스와 홈 경기에 초청해 골문을 부탁하고 싶지만 고3인 관계로 책상을 지켜 줄 빛현우(빛+조현우) 미니 등신대와 사인볼을 보내드리겠다.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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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민 학생은 지난 16일 졸업사진을 촬영하면서 조현우로 분했다. 조현우의 트레이드 마크인 가운데로 머리카락을 모아 세운 머리 스타일까지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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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측에 따르면 백승민 학생의 이런 모습을 본 조현우는 '좋아요'를 눌렀다.

대구FC는 백승민 학생에게 조현우 미니 등신대와 사인볼을 약속대로 보내줄 예정이다. 백승민 학생과도 직접 연락도 닿았다고 한다.


다만 조현우와 '의정부고' 조현우의 만남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백승민 학생이 고3이라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기도 하고, 조현우 역시 경기 일정이 계속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6일 졸업사진을 촬영한 의정부고는 촌철살인 패러디와 그해 이슈를 반영한 분장으로 해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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