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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레드카펫 밟듯…손키스 날리며 경찰 출석한 김부선

서소문사진관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피고발인과 참고인 신분인 배우 김부선 씨가 14일 오후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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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씨가 14일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손키스를 보내고 있다. [뉴시스]

흰색 원피스에 선글라스를 쓴 김 씨는 차에서 내려 포토라인으로 선 후 기자들에게 "그동안 변호인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 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는 오늘 함께 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할 것이며, 향후 진행될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강 변호사에게 질의해달라"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달 22일 혼자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 정식 진술하겠다"며 경찰서 나섰었다.




김 씨와 동행한 강 변호사는 "오늘 저희는 피고발 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 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서 분당서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 "분당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과의 관계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며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분당경찰서에는 김 씨를 취재하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김 씨와 강 변호사는 경찰서에 도착해 입장을 발표한 후 5분 만에 조사실로 들어갔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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