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이병헌이 살렸다? "코피 쏟아 병원 가보니 비인두암"
배우 김우빈. 뉴스1 |
비인두암을 이겨내고 6년 만에 복귀한 배우 김우빈이 선배 이병헌 덕분에 암세포를 조기에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7일 진행한 생방송에서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을 언급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김우빈은 2017년 5월쯤 코피를 쏟는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김우빈은 스케줄이 많아 몸에 무리가 갔다고 판단해 따로 정밀 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이 정밀 검진을 받은 것은 이병헌과 술자리 다음날이었다고 한다.
이진호는 “이병헌은 김우빈이 술자리에서 코피를 쏟자 병원에 가볼 것을 조언했고, 그 결과 김우빈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우 이병헌. 뉴스1 |
앞서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도 김우빈의 상태에 대해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아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2년 넘게 치료에 전념한 그는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공식 석상에 나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셔서 제가 덕분에 건강하게 빨리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후 김우빈은 지난 9일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우리들의 블루스’에는 김우빈의 연인인 신민아를 비롯해 이병헌, 차승원 등이 출연하고 있다.
한편 비인두암은 코와 목, 편도선에 생기는 암으로, 초기 발견 시 생존율은 70% 수준이다. 암이 뇌 쪽으로 전이되면 뇌 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