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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by 중앙일보

그릭요거트·아이스크림 다 어울려...활용도 만점, 그래놀라 레시피

갓 구워낸 빵과 쿠키부터 정성껏 만든 케이크까지. 베이킹의 세계는 무한합니다. 무엇보다 만드는 동안 집중하다 보면 걱정거리도 사라지고 예쁘게 포장해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면 나누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죠. 하지만 베이킹은 어렵게만 느껴지세요? 염혜민씨의 레시피라면 괜찮아요. 오븐이 없어도 가능한 노오븐 레시피부터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쉬운 홈베이킹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이지 홈베이킹 ⑨ 메이플 피칸 그래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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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놀라는 요거트와 우유, 아이스크림 등의 토핑으로 활용하기 좋다. 사진 픽사베이

끝날 거 같지 않은 장마 뒤에 찾아온 무더위는 상상 이상입니다. 한낮의 찌는 듯한 더위에 열대야까지, 자연스레 냉장고 속 아이스크림에 자꾸 손이 가게 되는데요. 아이스크림 하면 요즘 유행하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빼놓을 수 없죠. 인기 비결은 취향껏 즐길 수 있다는 점 아닐까요. 어떤 토핑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맛도, 비주얼도 달라지니까요. 제가 추천하는 토핑은 그래놀라입니다.


그래놀라는 귀리를 눌러 만든 오트밀과 보리, 현미 등의 곡물에 코코넛, 견과류, 설탕 또는 꿀 등을 넣고 섞어 오븐에 구워낸 것을 말해요. 바삭한 식감에, 달콤함, 여기에 영양까지 풍부해 꾸준히 인기입니다. 그래놀라는 집에서 만들기 쉬운 데다, 한번 만들어 두면 아이스크림 토핑뿐 아니라, 그릭요거트와 같이 내면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이에요. 특히 취향껏 먹고 싶은 재료를 듬뿍 넣어 만들 수 있어 좋아요.


오늘은 메이플 시럽으로 향과 달콤함을 더한, 메이플 피칸 그래놀라를 소개할게요.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집에 남은 견과류와 건과일을 활용하면 되는데요. 다만 견과류에 소금기가 있다면 툭툭 털어 낸 후 사용해주세요. 당이 걱정이라면 아래 소개한 레시피 중에서 황설탕은 줄이고, 메이플 시럽 대신 알룰로스로 대체해도 괜찮습니다. 수제 그래놀라를 보관할 때는 밀폐 용기에 넣어주세요. 실온에서는 3주 정도, 냉동실에 넣으면 한 달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 그래놀라를 만들어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Today`s Recipe 메이플 피칸 그래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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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만들어두면 활용하기 좋은 '수제 그래놀라'. 사진 염혜민

“수제 그래놀라는 먼저, 시럽에 오트밀과 견과를 넣고 굽다가 건과일을 넣어 다시 구워요. 전체적으로 40분 정도 구운 후, 꺼냈을 때 더 진한 갈색을 원할 경우 5분 정도 더 구워주세요. 잘 구워진 그래놀라는 접시에 옮겨 식히는데, 이때 타임 같은 허브를 넣으면 향을 더할 수 있어요.”


재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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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그래놀라의 재료. 사진 염혜민

도구 : 작은 냄비, 나무주걱, 에어프라이어, 저울, 투명한 유리컵 또는 작은 그릇


재료 : 오트밀 58 g, 견과류 57 g, 건과일(망고 또는 크랜베리 등 취향에 따라 선택) 20 g, 메이플시럽 23 g, 황설탕 18 g, 올리브오일 19 g, 소금 한 꼬집, 타임 3줄기(취향에 따라)


만드는 법


1. 망고와 같은 큰 건과일을 사용할 경우 0.5cm 정사각형으로 썰어주고 크랜베리 같은 과일은 뭉친 부분을 떼어낸다.


2. 미지근한 물에 ①의 건과일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3. 작은 냄비에 메이플시럽·황설탕·올리브오일·소금을 중간불에서 끓이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끈다. .


4. ③에 오트밀과 견과류를 넣고 나무 주걱으로 잘 섞는다.


5. 유산지를 펴고 그 위에 ④를 올려 고르게 핀다.


6 12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⑤를 넣고 15분간 굽는다.


7. 15분 후 뚜껑을 열고 ⑥을 나무주걱으로 휘저어 고르게 편 후 다시 15분간 굽는다.


8. 다시 뚜껑을 열어 덩어리진 견과류와 오트밀을 고르게 편 후 10분간 굽는다.


9. ⑧에 건과일을 넣어 저어준 후 5분간 더 굽는다.


10. 색상을 보고 더 짙은 갈색을 원할 경우 5분간 더 굽는다.


염혜민 cook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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