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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기대되는 신형 맥북, 그러나 '진짜배기'는 애플 자체 칩 탑재한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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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 가을 행사에서 USB-C, 슬림 베젤, 페이스ID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맥 미니, 아이맥, 보급형 맥북도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그레이드된 맥 미니에도 구미가 당기지만, 필자가 가장 흥미롭게 지켜보는 것은 맥북이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아이북 G4, 오리지널 맥북 이후 애플은 진정한 의미의 보급형 노트북을 판매한 적이 없다. 물론 현재의 맥북 에어도 999달러지만, 이 제품은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니고 구형 프로세서와 구형 포트를 달고 있어 가격만큼이나 성능도 타협한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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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오는 맥북이 현재 맥북보다 저렴하기만 한 버전이 아닐 이유는 또 있다. 올해 초 블룸버그는 보고서에서 신형 노트북이 맥북 에어 스타일에 더 강화된 사양을 갖춘 완전히 새로운 제품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맥북 에어와 비슷한 외관에 얇은 베젤, 1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제품이라는 내용이다.


분명 매력적인 소식이다. 판매가가 999달러부터 시작한다고 칠 때, 얇은 베젤, USB-C로 구성된 노트북이 출시된다면 꼭 구입하고 싶은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이 보급형 얇은 맥북의 출시를 바라는 마음은 강하지만, 필자는 이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여전히 인텔 프로세서 기반 제품이기 때문이다. 즉, 인텔 CPU가 아닌 맥 제품을 만나려면 최소한 한 세대는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인데, 예상 외로 그 기간은 단축될 수 있다.


2020년 출시될 맥을 구상하다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0년에 최초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맥용 A 시리즈 칩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9to5MAC의 보도에 따르면, 쿠오는 TSMC가 새로운 칩에 대한 계획을 마치고 ‘인텔 프로세서 발매 주기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애플은 새로운 칩 설계뿐 아니라 제품 준비 시기도 결정하고 싶어한다는 의미가 된다.


인텔 칩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다. 애플의 고급형 제품인 맥북 프로, 아이맥 프로, 맥 프로는 놀랍도록 강력한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심지어 오래된 맥 프로도 최대 12코어 인텔 제온 E5 칩을 갖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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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급형 모델로 내려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999달러짜리 맥북 에어는 1.2GHz 듀얼코어 7세대 인텔 코어 m3 프로세서로 구동한다. 이 제품은 이미 2년 전 사양이고, 맥북 에어가 인텔 HD 그래픽 6000 카드를, 맥북이 인텔 HD 그래픽 615 제품을 쓰고 있는 그래픽 쪽으로 가면 상황이 더 심각하다.


단순 작업 이상의 용도로 맥북을 구입하려면 무조건 맥북과 맥북 프로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999달러와 그 두 배의 가격과는 당연히 차이가 있겠지만, 애플 보급형 노트북 사양은 그렇게 좋지 않다.


다음 맥북이 어떻든 간에 상황은 비슷할 것이다. 모던해진 맥북 에어 섀시는 물론 매끈한 외관을 자랑하겠지만, 스피드와 그래픽 사양은 현 제품만큼이나 낮은 사양일 것이다. 보급형 제품에서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 640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8세대 m3 인텔 HD 그래픽 620 카드가 들어가기를 바란다.


고대하는 만큼 기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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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달러짜리 맥북도 훌륭하겠지만, 신형 A 시리즈 노트북이 2년 내에 출시된다는 루머가 있다면 필자는 차라리 기다리겠다. 이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자체 칩으로 얻는 놀라운 속도와 그래픽 파워가 증명된 상태고, 애플 팬도 수 년 동안 자체 맥 칩을 고대해왔다. 애널리스트 밍치쿠오가 틀렸을 가능성도 있지만, 블룸버그의 4월 보도까지 추가하면 굴뚝 아래에 분명 불이 타오르고 있을 것 같다. 애플 자체 칩을 탑재한 맥은 작업 수준도 높일 수 있다. 성능 외에도 배터리 수명, 아이폰과의 완벽한 호환성, 시리, 페이스ID, AR과 AI의 통합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Michael Simo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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