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버전과 어떻게 다를까?" 인텔 레이크필드 탑재한 갤럭시 북 S 사양
지난주 삼성이 퀄컴 스냅드래곤 8cx 칩에 대항한 인텔의 레이크필드 하이브리드 칩을 탑재한 갤럭시 북 S를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8cx와 레이크필드는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3월 PCWorld가 리뷰한 갤럭시 북 S도 1,000달러의 가격에 한번 충전해 16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 성능이 저하되고, 현재로서는 64비트 X86 명령어를 실행할 수 없다는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상의 제한이 있다.
반면, 레이크필드는 서니코브 CPU 아키텍처와 트레몬트 아톰 칩이 함께 구성된 칩으로 기본적으로 X86 명령어 세트에서 실행되므로 스냅드래곤 같은 제한이 없다. 두 칩 모두 고성능 작업은 빅(big) 코어에서, 단순한 워크로드나 PC가 유휴 상태일 때는 리틀(little) 코어에서 담당하는 빅/리틀(big/little) 솔루션 또는 비슷한 접근을 취한다.
레이크필드를 탑재한 갤럭시 북 S를 고대하는 것도 인텔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Intel Hypid Technology, IHT)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이 궁금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식 브랜드 명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위드 인텔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Intel Core processor with Intel Hypid Technolog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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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SUNG 갤럭시 북 S의 사양 그 외에도 흥미로운 점은 많다. 무게가 2.09파운드, 가장 얇은 부분이 11.8mm에 불과한 클램쉘 형태로, 무게는 스냅드래곤 탑재 갤럭시 북 S보다 조금 더 가볍다.
레이크필드 버전이 대답해야 할 중요한 질문은 배터리 사용 시간과 성능이다. 성능은 아직 테스트하지 못했지만, 사양은 아주 뛰어나다. 무게는 스냅드래곤 버전보다 가벼우면서 배터리는 42Wh인데, 스냅드래곤 버전도 사양으로는 42Wh로 같았지만 PCWorld의 테스트에 사용한 제품의 실제 용량은 39.8Wh였다. 레이크필드 버전에서는 화면 밝기를 600니트까지로 높인 아웃도어 모드가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물론 이 상태로 24시간 배터리가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실외에서 사용할 때의 편의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 플랫폼의 필수 요소로 통합 LTE 지원을 강조한 퀄컴처럼, 레이크필드 버전 역시 프로세서 차원에서 LTE(Cat 16)와 인텔이 강조하는 와이파이 6(Gig+)을 함께 지원한다.
코로나19 위기 이전에 결정된 요소겠지만, 카메라 센서가 우수한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1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것은 조금 실망스럽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썬더볼트 포트도 빠져 있다.
그럼에도 삼성 갤럭시북 S의 장점은 인텔 레이크필드를 첫 탑재한 노트북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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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SUNG
- 디스플레이 : 13.3 인치(1920x1080) 터치 디스플레이
- 프로세서 : 인텔 코어 프로세서 위드 인텔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 그래픽 : 인텔 UHD
- 메모리 : 8GB LPDDR4x
- 스토리지 : 256/512GB eUFS
- 포트 : 2 USB-C, 마이크로SD, 헤드폰 잭
- 카메라 : 전면 100만 화소
- 배터리 : 42Wh
- 무선 : 와이파이 6(Gig+) 802.11ax 2ⅹ2, LTE(Cat 16), 블루투스 v 5.0
- 운영체제 : 윈도우 10 홈, 윈도우 10 프로
- 크기 : 12인치ⅹ8인치ⅹ0.46인치(11.8mm)
- 무게 : 2.09lb
- 색상 : 머큐리 그레이, 얼씨 골드(Earthy Gold)
- 가격과 발매일 : 미정 editor@itworld.co.kr
Mark Hachma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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