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화 추진하는 기업을 위한 IBM의 3가지 조언
한때 잘 나가던 기업이라도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 있다. 특히 덩치가 큰 기업일수록 사내문화나 업무 프로세서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의 디지털화, 현대화가 중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IBM은 이러한 기업의 IT 환경 전환에 주목하며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다수 발표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과정에서 클라우드와의 접목은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 클라우드게 제공하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최대한 활용, 데이터를 손쉽게 클라우드 상으로 이전할 수 있으며, 현대화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존에 구축한 인프라를 새로운 환경에서 매끄럽게 구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및 온프레미스 조합해 IT 환경을 구현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시 일반화 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IBM 솔루션, 뭐가 있나?
최근 특히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것이 있는 컨테이너 및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이다. 이를 통해 IT 자원의 가시성과 유연성을 제고해 관리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컨테이너화를 통해 클라우드 이전 작업을 간소화하고 운영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IBM이 제공하는 관련 솔루션은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 민첩한 통합 접근법 채택, 그리고 다양한 환경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마이크로서비스, 데브옵스,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등을 활용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IBM 클라우드 팩 포 애플리케이션(IBM Cloud Pak for Application), 온프레미스 혹은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할 수 있는 IBM 클라우드 팩 포 인테그레이션(IBM Cloud Pak for Integration), 그리고 온프레미스부터 엣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가시성, 거버넌스 그리고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IBM 클라우드 팩 포 멀티클라우드 매니지먼트(IBM Cloud Pak for Multicloud Management) 등이 이에 해당한다.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이전이 갖는 이점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화가 갖는 첫 번째 이점은 민첩성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새로운 하드웨어를 설치하거나 운용하지 않고도 원하는 IT 자원을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사용한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므로 그만큼의 유동성과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인프라 및 서버 관리를 클라우드 제공사에게 맡기게 되므로 기업은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물리적인 데이터센터 보안과 최신 기능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통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어 보안성도 강화할 수 있다.
IBM은 각 기업의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과 워크로드 이전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IBM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IBM Cloud Migration Services) 및 VMware 클라우드 솔루션의 IBM 포트폴리오를 제안했다.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요소,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지털화, 클라우드화의 여정에서 마지막으로 확인할 요소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다. 애플리케이션이 저장되어 있는 위치의 개념보다는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개발되고 구축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하나의 큰 파일로 구성된 기존의 애플리케이션과 다르게 애자일(Agile)과 데브옵스(DevOps) 과정을 통해 보다 쉽게 반복적으로 개선 가능하다. 또한 개별 마이크로서비스로 구성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자동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신규 및 강화된 기능을 추가해 기능 향상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와 더불어 다운타임, 기능 저하 등의 방해를 받지 않고 앱 자체의 기능 및 성능을 제고할 수 있다. 높은 유연성으로 앱 규모를 자유자재로 확장 및 축소할 수 있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혁신적이고 신속한 앱 개발 가능하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해 반복적인 앱 개선이 가능하나, 이를 통해 관리해야 하는 요소의 수도 같이 증가한다. 하나의 거대한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각각의 작은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은 데브옵스 파이프라인 관리 도구, 기존 모니터링 도구의 교체 그리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통제 도구 등을 필요로 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은 신속하게 개발 및 구축할 수 있으나, 그만큼 빠른 혁신을 따라갈 수 있는 기업 문화를 필요로 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대해 IBM은 IBM 클라우드 가라지(IBM Cloud Garage)를 통해 확장성과 혁신성이 높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IBM의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화를 완료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독일 은행 서비스 기업 Finanz Informatik,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 그리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등이 대표적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