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그랩도 제친 ‘콴다’? 교육 슈퍼앱될까
<넘버스>가 최근 투자를 유치한 비상장 기업 이야기를 ‘비상장 투자노트’를 통해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12월 13일 7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매스프레소’입니다.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콴다의 주요 서비스와 경쟁력
- 매스프레소의 실적, 부채비율이 낮은 이유
- 콴다의 경쟁사는 어디?
- 매스프레소에 투자한 YBM·구글·틱톡의 공통점
- 동남아시아에서 떠오르는 에듀테크 시장은?
AI(인공지능)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QANDA)’ 운영사 ‘매스프레소(mathpresso)’가 7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2022년 12월 13일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2021년 6월 진행된 시리즈C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레전드캐피탈 △소프트뱅크벤처스 △SKS프라이빗에쿼티 △한국산업은행 △굿워터캐피탈 △GGV캐피탈 △옐로우독 등이 참여했는데요. 투자 유치 금액은 총 560억원이었습니다.
이번엔 참여한 투자사들은 △시그나이트파트너스 △YBM 등입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입니다.
별도로 매스프레소는 2021년 11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매스프레소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430억원입니다.
|전 세계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교육?
콴다는 어떤 서비스일까요. 배경부터 보겠습니다.
이종훈 공동창업자가 대학 재학 시절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과외 선생님으로 활동했는데요. 공부 환경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역이나 경제적 배경 등에 관계없이 전 세계 누구나 효과적인 교육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싶었고요. 매스프레소가 생각하기에 ‘효과적인 교육’은 모르는 걸 빨리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개개인에게 맞춤화한 교육이 필요한 셈인데요. 기존엔 일반적으로 고액 과외를 받을 여유가 있는 학생들에게만 가능한 교육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술로 이 문제를 풀려고 했습니다.
2015년 이종흔 대표가 고등학교 동기였던 이용재 공동창업자와 고민을 나누다 구상한 것이,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모르는 문제를 선생님에게 질문할 수 있는 서비스였고요. 창업자들을 포함해 선생님들이 질문에 20분 내로 답변해줬습니다.
이후 2017년 AI가 문제를 인식하고 풀이를 검색해주는 기능을 출시했는데요. 문제 사진을 찍어 올리면, 콴다에 이미 답변이 있는 문제의 경우 5초 안에 풀이를 볼 수 있게 한 겁니다.
(사진=매스프레소)
|콴다의 경쟁력
그래서 콴다에게 경쟁력이 되는 것이 ‘이용자 수’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많은 답변이 쌓여야, 학생들을 더 많이 끌어모을 수 있으니까요.
콴다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초·중·고등학생인데요. 콴다는 전 과목을 지원합니다. 다만 수학 데이터가 많기는 합니다. 처음에 수학에 집중하며 이용자를 모으기 시작했거든요.
서비스 지역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50개국, 지원 언어는 8개(한국어·영어·스페인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포르투갈어)입니다.
2022년 12월 기준 전 세계 누적 가입자 수는 7500만명, 매달 1300만명 이상의 학생이 이용 중입니다. 올라오는 질문 수는 하루 평균 1100만건, 콴다에서 검색된 누적 문제 수는 총 50억건으로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습니다. 1초 당 127건의 문제 검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독자적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도 콴다의 경쟁력입니다. 수학 문제의 경우 문자·수식·그림(도형 및 그래프) 등으로 구성돼 있어 고도화한 OCR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콴다의 OCR 기술은 손 글씨로 적힌 수식도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스프레소, 돈은 잘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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