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매트도 팔고 G7커피도 파는 ‘꿈비’
‘꿈비’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최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프리미엄 유아 가구 전문기업이고요. 총 공모 주식 수는 200만 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4000원~4500원입니다. 수요 예측일은 1월 26일~27일, 청약 예정일은 1월 31일~2월 1일, 상장 예정일은 2월입니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입니다.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유아용 매트 시장에서 중요한 것
- 꿈비와 경쟁사들의 실적 비교
- 꿈비는 왜 베트남 G7 커피를 팔게 됐을까
- 육아용품 시장은 이렇게 성장하고 있다
- 아이돌봄 앱도 운영하는 꿈비가 꿈꾸는 미래?
|꿈비는 어떤 회사
2010년 설립된 꿈비는 유아용 놀이방 매트, 패브릭 소품의 제조 및 판매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사업을 체계화하고, 고품질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고자 2014년 법인 전환했는데요. 놀이방 매트뿐 아니라 유아용 침구류, 가구, 스킨케어, 세제, 반려동물 용품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론칭한 브랜드는 △꿈비(유아 거실 가구) △미미루(기능성 아기 침구) △리코코(프리미엄 놀이방 매트) △파미야(반려동물 매트) △오가닉그라운드(유아 화장품) △소브(중저가 매트) △바바디토(프리미엄 감성 세제) 등입니다.
|유아용 매트, 층간소음과 관계있다?
꿈비의 주력 제품은 ‘유아용 매트’입니다.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지만, 유아용 매트 수요의 지속적 증가가 기대되는 건 ①층간소음 민원 증가와 ②층간소음 규제 강화 때문인데요.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 민원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연도별 통계를 보면, 층간소음 전화상담 접수 건은 △2019년 2만6257건에서 △2020년 4만2250건 △2021년 4만6596건 등으로 코로나 이후 4만 건을 넘겼는데요.
©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통계청의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서 종류별 주택 비율을 보니, 공동주택은 78.3%를 차지했습니다. 공동주택 가운데 아파트는 63.5%였고요. (관련링크)
물론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국토교통부는 2022년 8월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관련 규제가 강화된 겁니다.
© 꿈비 증권신고서 정리 표
|유아용 매트 시장의 경쟁사들
사실 제 주위만 해도 아기 키우는 집이 아니라도, 층간소음 방지책으로 매트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만 유아용 매트는 아이의 안전에 더 신경 쓴 제품들이 사랑을 받을 텐데요. 입소문이 중요하기도 하고,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며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고관여 제품이다보니 대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하고요.
그렇게 유아용 매트 시장에서 꿈비와 경쟁하는 곳으론 ①파크론 ②제이월드산업을 들 수 있습니다. 모두 비상장 기업입니다.
파크론도 반려동물 매트나 캠핑 매트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고요. 제이월드산업은 유아 가구도 팔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오래됐습니다. 설립연도가 파크론 1993년, 제이월드산업 2002년입니다. 꿈비는 후발주자인 셈입니다.
3사의 실적을 살펴봤는데요. 일단 공개된 파크론과 제이월드산업의 감사보고서가 별도기준이라 3사 모두 별도기준으로 보겠습니다. 제이월드산업은 2020년부터 공개돼 있는데요.
2021년 매출은 △꿈비 209억원 △파크론 420억원 △제이월드산업 193억원입니다. 파크론 매출이 크죠.
© 공시시스템에서 발췌해 가공
영업이익률로 보면 2021년 기준 △꿈비 11.5% △파크론 6.2% △제이월드산업 -2.3%입니다. 제이월드산업은 적자 전환했고, 파크론의 영업이익률은 꺾였는데요.
파크론은 매출원가율이 2020년 57.2%에서 2021년 63.9%로 늘었습니다. 꿈비는 매출원가율이 2020년 63.2%에서 2021년 60.5%로 줄었고요. 꿈비는 기본적으로 매출원가율 60%대를 유지해왔습니다.
회사마다 상황이 달라 매출과 매출원가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다를텐데요.
????넘버스 멤버스는 당신이 궁금한 기업을 기자가 Digging합니다. ????
투자자 유의사항: 이 콘텐츠에 게재된 내용들은 작성자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해당 글은 필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라며, 투자 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해당 글은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