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투자할 배당킹 TOP5 : 배당킹 종목 소개 및 주가 변화 #1"
Summary
- 미국 배당 기업들은 배당금 증액 기간에 따라 배당 성취자, 배당 귀족주, 배당킹 그룹으로 분류
-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킹 그룹 내 시총 상위 5개 종목 소개
- 배당킹 그룹 1위 존슨앤드존슨은 높은 신용도에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
-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는 필수소비재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주가 자랑
| 배당주 투자전략 소개
배당주 투자에는 투자원금 외 현금흐름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배당을 성장시키는 기업이나 ETF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주주친화기업이 많은 미국에는 매년 배당금이 늘어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런 기업에는 ‘배당 성취자’, ‘배당 귀족주’, ‘배당 황제주’ 등 명예로운 호칭이 부여됩니다. ETF도 마찬가지입니다. DGRO, DGRW, SCHD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을 ‘배당 성장 ETF’라고 부릅니다.
두 번째는 매월 또는 분기별 배당금을 재투자해서 현금흐름을 늘려가는 방법입니다. 정기적으로 받는 배당금을 배당주 개별 종목이나 배당 ETF에 재투자 하는 식으로 보유수량을 늘려가며 점차 배당금을 증가시키는 전략입니다. 제가 현재 실행하고 있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가처분소득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급여나 사업소득 등 가처분소득으로 배당주나 배당 ETF를 적립식으로 매수하면, 현금흐름도 늘어나고 투자원금도 증가합니다. 매년 이자를 주는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하게 투자하는 전략이죠.
배당주 투자를 해보면 생각보다 배당금이 불어나는 속도가 빠르다는 느낌을 받게 되실 겁니다. 미국 배당주의 경우 월 배당 또는 분기 배당을 실시하므로, 월별로 배당 종목을 잘 구성하면 매월 일정한 금액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월, 7월, 10월, 12월에 배당이 들어오는 코카콜라와 2월, 5월, 8월, 11월에 배당이 들어오는 피앤지를 같이 투자하는 것이죠. 이렇게 배당금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해 두면 은행 예금이자 이상의 쏠쏠한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급여나 사업소득이 발생한다면 이 배당금 대부분을 재투자해 복리의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투자금액이 적다면 배당의 묘미를 크게 느끼기는 힘들지만, 투자금액이 클수록 불어나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그래서 배당투자는 안정적인 전통 가치주에 투자하면서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좋은 투자방법 중 하나입니다.
| 배당 그룹 소개
세계 최대 자본시장 미국에는 5,600개 이상의 기업이 상장되어 있고, 전체 종목의 36%인 2,000개 종목이 배당을 지급합니다. 그중 1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 성취자 그룹에 속한 종목이 254개 종목으로, 전체 기업 중 5.4%를 차지합니다.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 귀족주 그룹에는 65개 종목만이 속해있고, 이는 전체 기업 중 1.2%에 불과합니다. 전체 상장기업 중 1% 안에 들어야 배당 귀족 그룹에 진입할 수 있는데요. 한 기업이 20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며 살아남기도 힘든데, 무려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간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인 듯합니다.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킹 그룹에는 31개 종목이 속해있고, 전체 기업의 0.6%에 불과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전체 5,600여 개 기업 중 단 31개 기업만이 속해있는 배당킹 그룹 내 시가총액 1위~5위 종목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더 킹 오브 킹’, 5개 종목을 소개하겠습니다.
| 배당킹 그룹 TOP5 종목
미국을 대표하는 배당킹 그룹 내 시가총액 기준 TOP5 종목들입니다. 시가총액 1위는 미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그룹 ‘존슨앤드존슨’이며, 2위는 세계적인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 3위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료기업 ‘코카콜라‘, 4위는 미국의 주택용 자재 용품을 판매하는 기업 ‘로우스컴퍼니’, 5위는 산업재 섹터를 대표하는 혁신기업 ‘쓰리엠’입니다. 내수산업인 로우스컴퍼니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업들은 워낙 잘 알려진 세계적인 유명 글로벌 기업들입니다.
배당킹 종목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①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종목 ‘존슨앤드존슨’ 배당킹 그룹 내 1위 기업은 시가총액만 500조 원이 넘는 세계적인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입니다. 존슨앤드존슨은 한국인에게도 굉장히 친숙한 기업인데요. 클린앤드클리어, 뉴트로지나와 같은 화장품부터 아큐브 렌즈, 존슨즈 베이비로션, 나아가 타이레놀, 지르텍, 니조랄 등 의약품까지 평소 자주 사용하는 상품들을 제공합니다. 너무 익숙하다보니 국내 제품이라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AAA 신용 등급을 가진 기업입니다. AAA 신용 등급은 미국 정부보다도 높은 등급으로,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미국 정부보다 낮은 것입니다. 즉 존슨앤드존슨이 망할 가능성보다 세계 최대 자본주의 국가 미국이 망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기업의 재무구조나 이익 창출 구조가 탄탄하다는 의미겠죠?
섹터는 헬스케어이고, 현재 주가는 165.3달러, 52주 가격 변동이 155.72달러에서 186.69달러로 등락폭이 크지 않은 매우 안정적인 종목입니다. 배당 주기는 분기 배당, 배당월은 3월, 6월, 9월, 12월이며, 배당률은 2.7%입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피앤지, 코카콜라와 더불어 60년 이상 배당을 늘려가는 전통기업이기도 하고, 사업분야도 헬스케어 섹터라 미래 성장도 매우 기대됩니다. 만약 저에게 자식에게 물려줄 주식을 고르라면 단연 존슨앤드존슨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주가가 2.9배 성장했습니다. 20년간 3배 가까이 성장한 숫자가 나쁜 성과는 아니지만, 미국 시장을 생각한다면 그리 높은 성장세는 아닙니다. 20년간 연평균 성장률 CAGR은 5.46%였습니다. 즉 매년 5.46%씩 주가가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2021년 종가 대비 2022년 8월 12일 기준 현재 수익률은 -3.37%입니다.
② 종목명은 몰라도 상품명은 안다 ‘피앤지’ 시가총액 2위는 흔히 약자로 피앤지라 불리는 ‘프록터 앤드 갬블’입니다. 영국과 네덜란드계 자본 회사인 유니레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활용품 기업이죠. 피앤지는 산업섹터로 분류하면 필수소비재 산업인데, 사실 소비재 업계의 끝판왕이자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대표 상품인 페브리즈와 프링글스가 더 친숙하죠. 한국은 엘지생활건강, 유한킴벌리 등 좋은 생활용품 기업들이 있어서 피앤지의 한국 시장 점유율 및 인지도는 부진한 편입니다. 그러나 뿌리는 방향제 페브리즈나 섬유 유연제 다우니, 그리고 질레트 면도기 등으로 활발하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배당을 늘려온 배당킹 기업 중 하나인 피앤지는 분기 배당이며, 2월, 5월, 8월, 11월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세전 배당률은 2.51%입니다. 현재 주가는 146.67달러이며, 52주 가격 변동은 129.5달러에서 165.35달러입니다.
피앤지는 생활 필수소비재 기업이기 때문에 경기방어주로서 주가가 매우 안정적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큰 파고 없이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곡선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피앤지는 지난 20년간 주가가 7.3배 성장했고, 연평균 성장률은 7.35%입니다.
*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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