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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이 소액으로 적립식 투자하기 좋은 ETF _ SPLG & QQQM

SUMMARY

- 대표적 패시브 ETF인 SPY와 QQQ와 똑같은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SPLG와 QQQM

- 가격은 12~50% 더 저렴하며 운용 수수료도 낮아 투자 금액 부담이 적고 장기 투자 시 유리함

- SPY와 QQQ에 비해 거래량이 적다는 점은 투자 결정 시 고려해야 함

 

© istock

 

워런 버핏의 불패 투자 2013년 워런 버핏은 82세이던 해 그가 최대 주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다음과 같이 부인에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가 갑작스럽게 죽으면 모든 자산의 90%를 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세요!”

 

 

투자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금세기 최고의 투자자도 부인에게 직접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이는 우리 같은 평범한 투자자에게 큰 울림을 주는 문장입니다. 그는 애플과 코카콜라 등에 투자해서 큰 이익을 거뒀으면서 왜 부인에게는 직접 투자를 하지 말라고 했을까요? 그는 자신이 죽은 후에는 아내가 평온한 삶을 살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액티브한 투자보다는 세계 최대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을 믿고 편안하게 시간에 투자하라고 당부한 것이죠.

버핏이 언급한 S&P500은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푸어스에서 미국의 500개의 우량 기업을 선정하여 지수를 작성했고, S&P500 인덱스펀드는 500개 회사의 모든 주식을 담고 있는 펀드입니다. 이와 같은 인덱스펀드는 애플이나 테슬라, 엔비디아, 코카콜라 같이 개별 주식에 대해 개인이 기업을 분석하고 차트를 조사하는 과정 없이 그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간다고 해서 ‘패시브 ETF’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즉, 패시브 투자는 어떤 특정 종목에 미래 성장성을 보고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대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은 개별 종목에 대한 리스크를 가지지 않는 이런 투자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가장 최선의 투자 전략이라는 점을 알려준 것입니다.

 

좋긴 하지만 너무 비싼데? 2030 사회초년생은 투자 경험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간이 깁니다. 소액이라도 꾸준히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이들은  기성세대보다도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ETF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아직은 투자를 해 본 실전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특정 업종이나 테마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시장지수는 전통 우량기업들이 속해있는 S&P500지수와 세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 성장주들이 모인 NASDAQ100지수가 대표적입니다. S&P500지수와 NASDAQ100지수를 기반으로 한 패시브 ETF가 SPY와 QQQ죠.

하지만 2023년 8월 현재 SPY는 1주에 438달러, QQQ는 363달러에 달합니다. 현재 1.300원이 넘는 고환율을 기준으로 이 2개 ETF를 매월 1주씩만 매수하더라도 약 100만 원이 필요하죠. 사회 초년생이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하기에는 무척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이 경우 SPLG와 QQQM은 SPY와 QQQ의 좋은 대체안이 될 수 있습니다.

SPLG는 52.66달러로 SPY의 1/8 가격이고, QQQM은 149.55달러로 QQQ의 절반 이하 가격입니다. 매월 SPLG 1주와 QQQM 1주를 적립한다면, 27만 원 정도가 소요되어 SPY와 QQQ를 1주씩 적립하는 것에 비해 ¼ 정도의 투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SPY와 QQQ와 똑 닮았다 SPLG ETF는 S&P500지수를 추종하며 SPY의 자산운용사로 유명한 SPDR(스탠다드 앤 푸어스)에서 2005년 11월에 출시했습니다. SPY도 0.09%로 운용 보수가 낮은 편인데 SPLG의 운용 수수료는 0.02%로 ETF 중 거의 최저 수준입니다. 이런 낮은 운용보수는 장기 투자 시 매우 적합합니다. 배당주기는 분기배당으로 1년에 4번 배당금을 지급하며 세전 배당률은 1.46%입니다.

 

 

SPLG의 섹터 구성비를 살펴보면 기술 섹터가 28%, 헬스 14%, 금융 12%, 경기소비재 11%, 통신 9%, 산업 8%, 필수소비재 7%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술과 헬스 섹터를 중심으로 전 산업 섹터가 매우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QQQM ETF 역시 QQQ를 출시한 자산운용사로 유명한 INVESCO(인베스코)에서 2020년 10월에 출시한 ETF입니다. 이제 만 3년이 되어가는 신생 종목이네요. 추적 지수는 나스닥 100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패시브 ETF이며 운용 보수는 QQQ의 0.2%보다 저렴한 0.15%입니다. 배당 주기는 분기 배당으로 3월, 6월, 9월, 12월에 배당금이 지급됩니다. 세전 배당률은 0.63%입니다.

QQQM의 섹터 구성비는 나스닥 100지수 기반인 만큼 기술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기술 49%, 통신 16%, 경기소비재 14%, 헬스 7%, 필수소비재 7%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술주 구성비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주 성장과 운명을 같이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SPLG와 QQQM 중 하나를 고르라면 SPLG와 QQQM의 보유종목 TOP10 구성비입니다. 보유종목 1위 애플부터 4위 엔비디아까지는 동일합니다. 두 ETF 모두 시가총액 가중방식이므로 해당 지수 내 시가총액 순으로 비중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다만 SPLG에는 버크셔해서웨이와 미국 최대 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속해있고, QQQM에는 브로드컴과 펩시코가 속해있다는 것 외에는 상위 1위부터 8위까지는 동일한 종목들입니다.

 

 

SPLG는 보유종목 수가 500여 개에 달하고 QQQM은 100여 개 종목이기 때문에 TOP10의 종목별 비중은 SPLG가 좀 더 고르게 분포가 되어있고, QQQM은 TOP 10 종목에 대한 비중이 높습니다. TOP10종목의 비중은 SPLG가 30%, QQQM이 48%에 달합니다. 이 부분은 장점이 되고 때로는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요. SPLG는 특정 섹터에 집중되어 있지 않아 위기에 방어력이 강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 같은 큰 경제위기가 아닌 이상 미국의 경제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S&P500내 전통가치기업 500개 기업은 계속 매출과 이익을 증가시켜 가며 성장할 테니까요. 다만 이런 기업들의 성장성은 기술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100 종목에 비해서 높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QQQM은 나스닥100 기술 성장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기술주 성장의 시대에는 큰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반대로 거품 논란 등 위기가 올 때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작년 2022년과 같이 고금리 시기에 기술주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시기에는 그 하락 폭이 클 수도 있습니다.

 

5년 전에 투자했다면 얼마 벌었을까 두 종목의 상장 이후 주가 변화를 살펴볼게요.

먼저 SPLG ETF의 연도별 주가 변화를 보면, SPLG는 2017년 상장 이후 연평균 성장률(2017년 상장 이후 ~ 2023년 8월 현재)이 +8.7%입니다. 거기에 매년 1% 초∙중반대의 배당률을 매년 지급했으니 실제 투자수익은 연간 10% 내외일 것입니다. 보통 은행 이자율이 2%~5% 내외이므로 매년 은행 이자율의 2~4배 정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SPY와 비교해 볼게요. 2018년부터 2023년 8월 현재까지 연도별 주가 성장률이 오차 범위(1%P) 내에서 거의 비슷하죠.

 

 

QQQM은 2020년 10월에 상장이 되었기 때문에 2020년 주가 데이터부터 비교가 가능합니다. QQQM과 QQQ의 주가 추이도 SPLG와 SPY와 똑같습니다. 같은 지수를 기반으로 섹터 구성비와 투자종목 비중이 같으니, 주가 추이도 똑같을 수밖에요. 자산운용사에서 주당 가격만 낮춰서 더 많은 투자자에게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ETF이니 성과는 같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QQM은 2021년에 투자자들에게 +27%라는 좋은 수익률을 선물해 줬지만 2022년에는 금리 인상 여파로 나스닥지수가 1/3 가까이 폭락하는 바람에 투자자들에게 큰 공포감을 안겨줬는데요. 만약 이때 이 공포심을 이기지 못하고 투매했다면 그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을 잘 견디고 인내한 투자자라면 2023년에 다시 계좌가 원상복구 되었을 테고요. 시장은 늘 이렇게 끊임없이 투자자를 기쁘게도 슬프게도 만들죠. 그래서 우리 같은 평범한 투자자들은 시장의 급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목표로 하는 기간과 투자 금액에 도달할 때까지 꾸준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일 것입니다. 시장에서 오래 머무르는 투자자가 성공한 투자자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거죠.

 

두 ETF 장단점 총정리 SPLG와 QQQM은 미국의 대표적 패시브 ETF인 SPY와 QQQ의 미니 버전으로 똑같은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미국의 패권이 유지되는 한 장기 투자 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가 흐름은 거의 유사하지만 SPY와 QQQ에 비해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폭락장이 펼쳐질 때 거래 체결 타이밍 잡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SPY와 QQQ보다 SPLG와 QQQM의 운용 보수가 더 낮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렇기에 단기간에 차익을 보고 매도할 게 아니라 장기 투자할 시에는 수익률 측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또한 분기마다 배당금도 지급하므로 배당받는 재미도 있습니다.

 

 

SPLG와 QQQM 2개 ETF를 적립하는 것도 부담이 된다면 SPY와 QQQ를 절묘하게 결합해 놓은 중간 버전인 SPYG ETF도 있습니다. 1주당 주가가 SPY의 1/7 가격이고, SPY와 QQQ의 장점을 결합한 ETF이니 매월 투자할 수 있는 투자금이 부족하거나, SPLG QQQM 2가지 종목보다 1가지 종목에 집중하고 싶다면 SPYG도 좋은 대체안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이 콘텐츠에 게재된 내용들은 작성자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해당 글은 필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라며, 투자 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해당 글은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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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미국주식 전문 크리에이터 現) '황금별의 부자노트' youtube 운영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패시브인컴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4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시스템소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중입니다. 1.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를 통한 '배당소득' 2.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임대소득' 3.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콘텐츠소득'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