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현재 크록스(Crocs)를 신고 있나요? #2
Summary
- 크록스는 올해 3분기 작년 대비 73%가 늘어난 기록적인 매출 달성
- 재무제표상 현금흐름도 좋아 향후 재무적 안정성을 높여갈 것도 기대됨
- 최근 주가는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으나, 크록스의 외형 성장성을 감안하면 낮은 밸류라고 판단
| 크록스(Crocs; CROX US)의 강한 실적 성장
2021년 2분기 및 3분기 실적 하이라이트 3분기 크록스는 6억 2,590만 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였고, 2020년 대비 73.0%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모든 지역에서 강세였는데, 미주 지역 매출은 94.5%,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1.2%,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는 21.2% 증가했다. ("EMEA")
온라인 디지털 전자 상거래 부분 매출은 2020년, 2019년 각각 37.7%와 32.2%에서 이번 3분기 전년대비 68.9% 성장했다. 지역 별로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보인 것이 고무적이었다.
영업 이익은 2020년 3분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2억 310만 달러이고, 영업 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19.9%에서 32.4%로 확대되었다. 3분기 동안 바이오 기반 제품에 대한 생산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다른 산업의 폐기물 및 부산물에서 조달한 재료를 사용하여 2022년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동사는 이제 코로나19와 함께 할 원년이 될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외형 성장을 20%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021년과 비교하여 7,500만 달러의 항공 화물 증가를 포함하는 총 마진을 반영할 예정이며, 항공 화물의 영향을 제외한 비 GAAP 영업이익률은 약 28%로 예상된다.
이미 DTC (크록스 전용 오프라인 매장), WHOLE SALE 채널(옴니버스 채널 매장, 온라인 포함) 등에서 코로나19 쇼크에도 불구하고 더 큰 매출 증가를 이루어 냈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크록스의 향후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7%로 설정되어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26% 이상을 유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본지출(CAPEX)은 매출의 3%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하고 기술 및 공장 부지 확보, 공급망 투자에 집중적으로 비용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출처: 크록스 3분기 IR 자료
이렇게 잘 나가도 되나? 작년 코로나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주택 및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의류 및 액세서리 업종은 대단한 상승을 보였고, 크록스도 이에 편승하며 분기별 이익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고 있다.
이쯤 되면 컨센서스와 너무 큰 괴리를 보인 어닝이 아닐까 판단된다. 너무 잘 나간다는 의미!
- 21.4Q(yoy): 매출액 +93.3%, 영업이익 225.2%, 영업이익 컨센서스 46% 상회
- 지역별(yoy): 북미 +136.4%, 유럽 +7.8%, 아시아 태평양 +113.1%
- 채널별 YoY: 도매 +112.1%, D2C +78.6%, 북미는 두 채널 모두 세 자릿수 성장
- 최근 지속된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 개선에 상응하는 수준. 고평가 우려에 따른 하락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주가는 코로나 쇼크 이후 약 1,580%가 올랐지만 아직도 P/E 배수가 15배가 되지 않았다. 향후 이익 증가를 더 강하게 반영하고 있고, PEER 밸류 부담은 적은 상황이다.. EV/ EBITDA 비율 또한 15배를 넘지 않아 영업이익 만으로도 13~14년만 벌면 이 기업을 살 수 있는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 marketscreener.com
크록스의 재무제표상 주목할 것은 현금흐름 수익성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 증가를 보였다.
- 투자활동 현금흐름 소폭 감소
-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약 1.5억 달러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은행 차입금 상환에 약 3.05억 달러, 자사주 매입에 3.5억 달러를 소요한 점에서 초우량주의 현금흐름 형태를 하고 있다. 이 점은 매우 고무적이며 향후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함께 재무적 안정성을 높여갈 것으로 판단된다.. 기말 현금흐름은 총 2억 달러 수준.
출처:크록스 SEC 보고서
연간 마케팅 투자비 5,200~7,200만 달러 중 상반기 2,800만 달러 집행에 이어 하반기에도 투자 확대로 성장 모멘텀을 더해갈 전망이다.
지금 들어가도 괜찮을까 최근 주가는 YTD 240.3%, 지난 3개월간 50.1% 상승했다.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부담으로 큰 조정보다는 주가가 숨 고르기를 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마켓 타이밍을 고려했을 때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겠다..
하지만 최근 지속된 주가 상승은 지난 4년간의 주가 상승과 영업이익 및 EPS 성장 속도를 비교할 때 펀더멘털 개선 및 재무적 펀더멘털 개선 모멘텀이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2019~2020년 상반기 가지 이익 급감 후 턴어라운드) Multiple 또한 낮게 형성되어 있어 Peer 대비 고평가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같은 업종에 속해 있는 글로벌 업종 기업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인데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업종 PEER를 보았을 때 이들 기업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주가가 거래되고 있어 현재의 주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가이던스와 크록스의 외형성장성을 감안하면 낮은 밸류라고 판단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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