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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원하는 라리가 팀은 'ATM'...감독과 면담할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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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라리가 클럽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이강인을 향해 1,000만 유로(약 135억 원) 이상의 두 가지 제안이 놓여있다. 브라이튼과 라리가 클럽이다. 앞으로 며칠 동안 대화가 계속될 예정이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1월 제안을 받아들이길 원치 않는다. 대신하여 여름 이적시장에 떠나는 것을 허락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익명의 라리가 클럽에 관심이 쏟아졌다. 그리고 이후 해당 클럽명이 밝혀졌다. 마요르카 지역지 '울티마 오라'는 "스페인 팀 중 이강인을 향해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팀은 아틀레티코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이강인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는 팀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이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번리(잉글랜드 챔피언십), 페예노르트(에레디비시)가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음이 알려졌다. 그리고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브라이튼, 아틀레티코까지 대열에 합류했다.


이강인의 마음은 결정된 상태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떠나길 원한다. 스페인 '마르카'의 마요르카 전담 기자인 후안미 산체스는 'La Zona 10'을 통해 "이강인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주장단과 얘기를 나눴다. 그들은 이강인의 상황을 이해하나, 남은 기간 대체자를 찾을 여력이 없어 이적을 불허할 것이다. 대신하여 여름에 협상을 허락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를 통해 이강인이 면담을 통해 이적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강인은 구단의 대처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분노했으며 행복하지 않다. 제안을 듣지 않겠다는 구단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이강인은 마요르카 공식 계정을 '언팔로우' 하기까지 했다.


떠날 방법은 딱 하나다.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이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것뿐이다. 바이아웃을 건네면 구단 간 협상이 필요 없어지고, 곧바로 선수와 협상을 펼칠 수 있다. 알려진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30억 원)다.


이적시장 데드라인까지 일주일도 안 남았다. 이강인은 그 안에 극적으로 바이아웃을 지급할 구단이 나타나야만 이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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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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