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형’ 받고 구독자 100만명 훅 빠진 ‘먹방 유튜버’ 밴쯔, 의외의 근황 (영상)
'300만→200만' 유튜버 된 밴쯔, 어떻게 지내나
YouTube 'roadfc' |
준수한 외모에 과하지 않은 리액션으로 한때 먹방계의 '1티어'를 달렸던 '먹방 유튜버' 밴쯔. 그러나 지난 2019년 허위·과장 광고로 논란이 돼 최종적으로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300만 명이었던 구독자 수가 급격히 줄어 현재는 205만명, 조회수는 10만 회도 되지 않는 영상이 수두룩하다.
이랬던 그가 '종합격투기' 글러브를 끼고 깜짝 등장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파이터100 클럽 002'가 개최됐다.
YouTube 'roadfc' |
이날 밴쯔는 이벤트 매체로 출전했다. 전날 진행된 계체와 기자회견에서 밴쯔는 상대 선수인 카츠와 작은 다툼을 벌였다. 카츠는 "나는 경기가 아닌 싸움을 하러 왔다. 100초 3라운드 경기를 제안하고 싶다"고 밴쯔를 도발했다.
이어 밴쯔는 "지난 파이터100 경기를 보고 피가 끓어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트러블이 생겨 이벤트 매치에 나서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윤형빈 씨와 붙어보고 싶다. 이번엔 가뿐히 밟고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대가 말하는 '싸움'은 나에게 더 잘 어울린다. 야생의 전투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경기에서 밴쯔는 자신보다 키가 큰 카츠를 상대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백드롭과 암바 등의 기술을 이용해 1승을 이뤄냈다.
격투기 선수로 변신...윤형빈에게 도전장
YouTube 'roadfc' |
밴쯔는 경기가 끝난 후 "제가 운동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목표는 이벤트 매치 챔피언인 윤형빈 형님을 보고 시작했다. 윤형빈 형님에게 도전을 해보고 싶다. 로드FC 정문홍 회장님께서 대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 번 윤형빈을 언급했다.
정문홍 회장은 "윤형빈 씨가 동의를 한다는 전제에 윤형빈 씨의 파이트머니가 엄청나게 크다. 족발야시장 방경석 대표님과 김종구 식맛치킨 김종구 대표님이 감당이 가능하시면, 어떤 식이든 설득을 해서 밴쯔와의 매치를 성사시켜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문홍 회장의 말에 방경석 대표와 김종구 대표 모두 흔쾌히 파이트머니 지급을 약속했다. 윤형빈과 밴쯔의 경기가 성사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