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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속 아이유가 결혼한 장소... 요즘 MZ세대 성지로 부상한 ‘이 곳’

아이유가 결혼 장면을 촬영한 ‘가실성당’이 요즘 MZ세대 웨딩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그 장면처럼 행복한 사진을 남겨보세요.

아이유 웨딩 촬영지로 유명해진 가실성당, 웨딩 챌린지 개최

경북 칠곡군이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18일까지 '가실성당 웨딩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아이유가 웨딩 장면을 촬영한 배경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실성당을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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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4막 예고편 속 가실성당 /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속 가실성당은 아이유가 아버지와 함께 붉은벽돌 성당 앞을 걷는 장면과 푸른 하늘 아래 풍선을 날리고 색종이가 흩날리는 가운데 신부의 행복한 미소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이후 "아이유가 결혼한 성당이 어디냐"는 온라인 질문이 쏟아졌고, 촬영지가 가실성당으로 밝혀지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웨딩 촬영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1924년 건립된 가실성당, 경북 최고(最古)의 성당으로 역사적 가치도 높아

1924년에 세워진 가실성당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자 순례길 '한티 가는 길'의 출발점으로 유명하다. 


성당 전체가 신고딕 양식을 띤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이국적이면서도 거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색유리화·칠보 예술 등 종교 미술의 독특한 특징도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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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성모마리아의 어머니인 '안나' 성녀를 주보성인(특정한 성인을 존경하며 보호자로 삼는 것)으로 하는 한국의 단 하나뿐인 성당이다. 


성당에 모신 '안나와 마리아상'은 건축할 때 프랑스에서 제작해 가지고 온 석고상으로,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에도 잘 보존돼 있다. 


이번 웨딩 챌린지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와 드라마의 인기를 결합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칠곡군의 전략이다.


웨딩 챌린지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가실성당을 배경으로 드라마 속 아이유처럼 환하게 웃는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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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실성당 / 칠곡군

칠곡군 관계자는 "복장도, 나이도, 성별도, 외모도 중요하지 않다"며 "얼마나 진심으로 행복하게 웃고 있는가만이 심사의 기준"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는 SNS 게시글에 '#최고의웨딩촬영장소_가실성당', '#폭싹속았수다_가실성당', '#칠곡군', '#가실성당' 등의 해시태그를 포함해 업로드한 뒤 제공된 네이버 폼을 통해 참여 인증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칠곡군은 참가자 중 10명을 선정해 5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드라마 속 아름다운 장면처럼, 누구나 그 자리에 서서 행복한 순간을 남길 수 있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가실성당과 칠곡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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