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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瀑 6色 제주폭포

가슴속 시원함을 찾아서

6瀑 6色 제주폭포

유독 제주에는 폭포가 많다. 수직절벽에서 우렁찬 소리와 함께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떨어지는 폭포다운 폭포가 세 곳(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정방폭포)이요, 그에 준하는 충분히 근사한 폭포가 또 세 곳(소정방폭포, 엉또폭포, 원앙폭포)이다. 이외에도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 은밀하게 숨어있는 한라산중의 몇몇 폭포까지 합한다면 제주도를 폭포의 섬이라 불러도 좋으리라. 

6瀑 6色 제주폭포
6瀑 6色 제주폭포

한라산중에 70~100mm 이상의 비가 와야 볼 수 있는 신비의 엉또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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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왜 한라산 남쪽에만 있지? 

제주도 지도를 펼쳐놓고 폭포가 위치한 곳을 점으로 찍어보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가르는 경계선을 넘지 못하고 서귀포 쪽에 다닥다닥 모여 있음을 발견한다. 이는 제주도 지질학적 특성 때문이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될 만큼 지질학적 다양성을 지닌 섬이다. 다양성 가운데 하나, 화산섬 제주도는 현무암층이 널리 분포하는데 유독 서귀포 땅속 깊은 곳에만 수성응회암이라는 단단한 암석층이 분포한다. 이것이 산남지방에 폭포가 발달한 중요요인인데 수성응회암은 물을 투과시키지 못하는 지질대로 물이 아래로 빠지지 못하니 위로 흘러넘치게 된다. 일명 용천수이다. 예로부터 제주인의 중요한 식수원이자 마을 형성의 근간이 되는 생명수로 보통은 바다 근처에서 위로 솟아난다. 용천수가 한라산 남쪽으로 넓게 퍼져 솟구친다고 상상해보라. 우리나라에서 울릉도 다음으로 강수량이 많은 제주도에 내린 비가 땅속으로 스며들지를 못하고 바위 암반 지대를 흐르다가 틈을 만나면 비집고 나와 용출된다. 실제로도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상류나 천제연의 3단 폭포들 사이 돌 틈에서 용천수가 솟아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용천수가 모이고 모이면 하천을 이룬다. 대부분 건천인 제주에서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이 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돈내코 계곡과 솜반천, 강정천을 들 수 있다. 그렇다면 하천은 모두 폭포가 될까? 폭포는 절벽이 있어야 만들어진다. 이것 또한 제주도의 지질특성을 알아야 답을 찾을 수 있다. 제주도가 만들어진 화산폭발 당시 산북은 무른 용암(파호이호이용암)이 흘러 바다를 향해 완만히 흘렀고 산남은 덜 무른 용암(조면암질 용암)이 흐르다 굳어 주상절리와 낙차가 큰 지형을 만들었다. 자연적으로 산남지방에 절벽이 많이 생겼고 사철 물이 흐르는 하천은 절벽을 만나 수직낙하하며 장쾌하다 못해 가슴까지 후련해지는 폭포지형을 만들고 있다. 

 

직접 만날 수 있는 폭포도 있지만 가볼 수 없는 폭포도 있다. 한라산 깊은 계곡에는 짙은 녹음 아래 이끼폭포들이 숨어있다. 제주의 자연림은 대부분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다. 숲을 모르는 사람이 숲안으로 들어갔다가는 길을 잃기 십상이다. 숲의 빽빽함은 습기를 머금어 초록이끼를 촘촘하게 키운다. 바위를 덮은 이끼 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내리니 물조차 초록으로 빛난다.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하여 비록 눈으로 보지는 못하여도 녹음 짙은 한라산을 바라보며 계곡 어딘가에 펼쳐져있을 초록융단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한라산 계곡의 원시적인 생기가 느껴진다.

 

 

설화와 역사 기록에 흔적을 남기고 있는 제주도 폭포는 자연절경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선다. 빼어난 자연미와 웅장함으로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또한 제주사람들은 폭포를 마음의 소망처이자 경외의 대상으로 여겼다. 자그마한 폭포에서 물맞이를 하며 여름을 이기고 가을 추수를 준비하였다. 폭포는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민초들의 생활에 가까웠다. 

6瀑 6色 제주폭포

한라산 깊은 계곡에 은밀하게 자리한 푸르른 이끼를 타고 쏟아지는 이끼폭포. 사진/신용만

폭포가 품은 이야기들

1만 8천 신들의 섬, 제주에는 수많은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사람들은 하늘 연못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는 듯 웅장한 물줄기와 그 아래 생겨난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소(沼)를 지닌 폭포를 신령스럽게 여겼다. 이를 증명하듯 폭포를 무대로 설화와 역사기록이 전한다. 제주도 폭포 중에서 첫손 꼽히는 폭포는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란 의미의 “천지연폭포”이다. 여기에는 순천이라는 여인의 이야기가 전한다. 폭포 인근 마을에 살던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 고운 순천이라는 처녀가 부모님 뜻대로 이웃마을로 시집을 가서 잘 살았다. 어느 날 순천이 친정 나들이를 하고 돌아가는데 천지연폭포 입구에서 그녀를 짝사랑하던 청년이 다짜고짜 그녀를 끌고 가려 하였다. 그때 연못에서 교룡이 솟구쳐 오르더니 청년을 낚아채 하늘로 사라졌고 그녀는 용이 떨어뜨린 여의주를 가지고 와 복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았다 한다. 내용은 소박하다. 착하게 살면 반드시 복을 받는다는. 천지연의 연못 속에는 용이 살고 있고 선량한 제주 사람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나와서 지켜 주리라 믿은 것이다. 천지연의 깊고 넓은 소는 교룡이 살 듯 신비롭다. 실제로 교룡은 없지만 2m에 이르는 무태장어가 살고 있다. 뱀장어과 물고기로 천지연의 깊은 연못에서 5~8년간 살다가 깊은 바다로 내려가 알을 낳는다. 무태장어는 밤에만 활동한다. 천지연폭포도 밤에 더욱 아름답다.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야간 개장하는 폭포로 어둠의 장막 사이에서 조명을 받은 폭포수가 내려오는 풍경은 밤을 잊을 만큼 황홀하다.

 

천지연폭포가 사람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폭포였다면 하나님의 못이라는 의미의 천제연(天帝淵)은 사람이 범접할 수 없는 경외의 대상처럼 보인다. 보일 듯 말 듯 3개의 폭포로 은밀하게 그 아름다움을 감추고 있는 천제연폭포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별빛 속삭이는 한밤중에 영롱한 자줏빛 구름다리를 타고 옥피리 불며 내려와 맑은 물에 미역 감고 노닐던 곳이다. 칠선녀는 옥황상제를 보좌하며 물, 불, 바람, 이성, 정, 정보, 흙을 각자 관장하는 선녀들이었다 한다.

 

정방폭포는 역사에 기록을 남기고 있다. 조선시대 숙종 28년(1702) 제주목사로 제주도에 부임해온 이형상(1653~1733) 목사의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 보물 제652-6호)에 배를 타고 정방폭포 앞바다에서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정방탐승(正方探勝)이란 그림으로 기록되어 있다. 여름에 배를 타고 바라보는 절경이 으뜸이라는 뜻에서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칭하기도 하는데 제주의 아름다운 경치를 일컫는 영주십경 중의 하나로 꼽힌다. 진시황의 불로초에 대한 이야기도 정방폭포와 얽혀있다. 중국 진나라 시황제가 “서불”에게 동양의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에 가서 불로초를 캐 오도록 하였으나 불로초를 찾지 못하고 정방폭포의 절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라는 글을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 한다. 제주도가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섬이듯이 제주도의 폭포는 단순히 자연절경에 머무르지 않았다. 설화와 역사에 등장하는 폭포는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한 소망의 기원처였다.   

4D로 건강한 여름 즐기기

크고 작은 폭포의 섬이라 할 만한 제주도에서 초대형 폭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높이 5~7m에 이르는 작은 폭포가 있다. 물맞이터로 사랑받는 폭포로 제주사람들의 여름 피서지이기도 하다. 특히, 음력 7월 14일 백중날 물맞이는 만병에 좋다고 하며 신경통에 더욱 효험이 있다 하여 많은 사람이 폭포수 아래에서 시원하게 물을 맞는 풍습이 전한다. 이는 가을 추수를 앞두고 가장 더운 시기에 시원한 물로 더위를 씻고 추수를 대비하려는 옛 어른들의 지혜이기도 하다. 정방폭포와 300m 떨어진, 바다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정방폭포와 돈내코 계곡의 원앙폭포는 지금도 제주 사람들에게 물맞이터로 애용되고 있다. 사람들은 소정방폭포에서 여름날 스스럼없이 물맞이를 하고 주변 너른 바위에서 암반욕을 즐긴다. 돈내코 계곡의 원앙폭포는 하늘을 가릴 듯이 천연난대림이 우거진 숲 속 안쪽에 있다. 계곡물은 몇 분만 몸을 담그고 있어도 입술이 파래질 정도로 얼음장 같다. 직접 물을 맞지 않더라도 폭포 주변은 몸에 좋은 음이온이 풍부하다. 음이온 입자는 우리 몸에 흡수되어 혈액을 정화하여 건강을 증진하는 효과를 준다. 하지만 직접 체험해보는 것만은 못하다. 영화도 4D로 보면 한 차원 높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듯이 차가운 용천수가 떨어지는 폭포 아래에서 물맞이를 직접 해보길 권한다. 눈과 귀로만 담고 가기에는 너무나 생생한 폭포, 4D로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는 제주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주저하지 말고 폭포수 아래로 뛰어들어 제주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6瀑 6色 제주폭포

1. 돈내코계곡의 울창한 숲을 지나 계곡 안쪽으로 들어가면 2개의 폭포가 원앙처럼 떨어지는 원앙폭포에 이른다. 지금도 제주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물맞이터이다. 2. 동양유일의 바다로 떨어지는 정방폭포는 정방하폭이라 하여 영주십경에 하나로 꼽히는 바다와 어우러지는 절경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폭포이다. 3. 천제연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주변은 담팔수를 비롯한 희귀한 난대수종이 빽빽하게 자리하여 여름날 시원함을 안긴다. 4. 제주도 유일의 야간개장하는 천지연폭포는 순천의 설화가 전한다. 제주도에서 첫손을 꼽히는 폭포로 넓은 연못에는 천연기념물인 무태장어가 살고 있다. 5. 소정방폭포는 제주사람들의 가장 사랑받는 물맞이터이다. 7m에 이르는 폭포수 아래에서 여름철 물맞이를 즐기며 건강을 찾고 가을 추수를 대비하였던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6. 한라산중에 70mm~100mm에서 비가 와야만 생겨나는 신비의 폭포이다. 50m 높이의 절벽에서 굉음과 함께 거칠게 떨어지는 폭포수는 시원하다 못해 후련함을 안긴다

제주의 폭포가 지닌 특별한 매력

웅장한 소리와 함께 사정없이 밑으로 내리꽂히는 폭포풍경은 여름날의 시원함이다. 다른 지방에도 산중 계곡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가 있지만 제주도와는 그 규모면에서나 즐기는 양상에 있어서 차이가 많다. 제주도에서 폭포가 서민들의 물놀이터인데 반해 다른 지방에서는 양반들의 유람지였다. 산수화에 등장할 법한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한 폭포는 특히 유명한 풍류놀이터였다. 기생을 옆에 끼고 꽤나 돈이 있는 집이라면 석공도 함께 데려가서 폭포 아래에서 풍류를 즐기고 난 뒤 주변 바위에 이름을 새겨 넣었다. 하지만 제주도는 설화 속 서불만이 정방폭포 절벽에 다녀간 흔적을 새겼다 전할 뿐이다. 지금은 흔적도 없다. 제주의 폭포는 양반이 아닌 민초들의 피서지였음을 알 수 있다.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도 제주도가 유일하다. 23m 높이에서 떨어지는 정방폭포의 물보라가 아침빛에 무지개다리를 만든다. 이웃한 소정방폭포도 바다와 맞닿아있다. 폭포수의 수온이 특히 낮은 것도 다른 점이다. 지하에서 솟구쳐 오른 용천수가 흘러내린 물이라서 그렇다. 얼마나 얼음골인지 웬만한 배짱과 인내심 가지고는 물 아래에서 5분 이상 버티기 힘들다.

 

제주에만 있는 특별한 폭포로 엉또폭포를 빼놓을 수 없다. 엉또폭포는 도채비(도깨비를 뜻하는 제주어)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신비의 폭포이다.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이 우거진 폭포에는 평소에는 물 한 점 흐르지 않는다. 한라산 쪽에 70~100mm 이상의 큰 비가 내렸거나 장마철이 되어야 높이 50m에서 굉음과 함께 폭포수를 쏟아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명실상부한 제주도 3대 폭포에 뒤지지 않는,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폭포풍경으로 비온 뒤 안개에 젖은 날씨에는 무릉도원을 거닐다 폭포를 만난 듯 신비감이 더하다.

 

많이 알려진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정방폭포의 제주도 3대 폭포를 필두로 물맞이와 음이온 샤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정방폭포, 원앙폭포, 많은 비가 내린 후에만 볼 수 있는 엉또폭포 그리고 한라산 계곡의 청정함을 더하는 이끼폭포까지 모두 화산섬 제주의 자연이 빚어낸 절경이다. 제주의 폭포에는 사람과 어우러지는 이야기가 있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폭포수가 있다. 민초들의 피서지 폭포, 여름하면 바다와 숲이 대세라지만 시원하다 못해 가슴속까지 뻥 뚫어줄 것만 같은 제주의 폭포에서 오감이 상쾌해짐을 느낀다. 

천지연폭포

해 뜰 무렵부터 야간의 폭포 신비경까지~. 천지연은 계곡 안쪽으로 10분 정도 걸어 들어가서 만나는 높이 22m, 폭 12m에 이르는 폭포다. 1km 가량 되는 천지연계곡의 순수한 자연미와 병풍처럼 늘어선 폭포 절경이 마음속 잔잔한 파문을 남기며 전설의 끝자락을 잡게 한다.

 

위 치 : 서귀포시 칠십리로 14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어린이 1,000원  입장시간 : 일출시 ~ 22:00(21:20 입장 마감) 

 

천제연폭포

울창한 난대림 사이로 떨어지는 3단으로 폭포의 계단이 나있다. 제1폭포에서 떨어져 수심 21m의 못을 이루고, 이 물은 다시 제2·제3폭포를 거쳐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아름다운 일곱 선녀상을 조각한 ‘선임교’라는 아치형 다리와 ‘천제루’라고 불리는 누각이 세워져 있어 주변경관과 어우러진다.

 

위 치 : 서귀포시 천제연로 132 입장료 : 성인 2,500원 / 청소년, 어린이 1,350원 입장시간 : 08:00~18:00(하절기)

 

정방폭포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이다. 아니 동양에서 유일하다. 높이 23m, 너비 8m, 깊이 5m의 정방폭포는 절벽에서 장쾌한 폭포음을 내며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이 가슴속 체증을 한 번에 씻어 내릴 듯 시원하다. 폭포 주위에는 수직절벽과 노송들이 경관미를 더한다.

 

위 치 :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37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어린이 1,000원 입장시간 : 08:30~18:00

 

소정방폭포

정방폭포처럼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로 폭포 높이는 7m 내외이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폭포의 면모는 제대로 갖추고 있다. 물맞이터로 유명하여 한 여름 폭포 물줄기 아래에서 물맞이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기암절벽 해안과 암반, 작은 폭포수가 잘 어우러져 서귀포의 숨겨진 비경으로 알려져 있다.

 

찾아가는 방법 : 서귀포에서 1132번 도로로 정방폭포를 조금 지나 소라의 성 식당 안쪽 계단 아래에 위치. 파라다이스호텔 서쪽 옆으로 해서 내려갈 수도 있다

 

돈내코 원앙폭포

천연 원시림 사이에 은밀히 자리한 돈내코 계곡을 끼고 20분 정도 숲 안쪽으로 들어가면 5m 높이로 두 개의 물줄기가 나란히 쏟아지고 그 아래 맑은 못이 자리한 원앙폭포에 이른다. 물맞이터로 알려져 있으며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꼽히는 계곡은 여행객들보다 제주사람들이 즐겨 찾는 물놀이터로 수온의 차가움이 으뜸이다.

 

찾아가는 방법 : 제주시에서 5.16도로(1131번 도로)를 타고 서귀포 방향으로 가다 토평 못 미쳐 1115번 도로로 진입 5분이면 왼쪽에 돈내코계곡 입구가 보인다.

 

엉또폭포

폭포는 신시가지의 월산마을에서 서북쪽으로 900m 떨어진 악근천 상류에 있다. 산중에 70mm이상의 비가 와야 폭포수가 쏟아진다. 50m에 이르는 기암절벽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압권이다. 올레코스가 연결되고 1박 2일에 방송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많은 비가 온 다음날 찾으면 폭포절경을 만날 수 있다.

 

찾아가는 방법 : 강정동 월산마을을 지나 한라산 쪽으로 500m 들어가거나,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감귤과수원을 지나 서북쪽으로 800m 가면 큰내(건천)와 함께 폭포가 나온다. 

글 / 황정희
사진 / 오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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