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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강호동 좋아했다” 폭탄 발언…어머니 향한 그리움으로 임 셰프와 ‘공감’

‘더 먹고 가’

헤럴드경제

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한고은이 강호동에 대한 폭탄 발언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는 나란히 산꼭대기집을 찾은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고은과 남편 신영수 씨가 산꼭대기집을 찾았다. 한고은은 2014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미 임지호 셰프와의 인연이 있었다. 그는 임 셰프에게 “저희 남편 처음 보시죠?”라며 “혼자일 때 선생님 뵀었는데 이제 둘이 돼서 왔다”고 소개한 후 세배를 드렸다. 한고은은 “이렇게 한복 입고 오니 본가에 온 느낌”이라며 웃었다. 황제성은 “결혼하신 지 7년이나 되셨냐”고 놀라며 “두 분이 샤랄라 해서 그렇게 오래 됐을 지 몰랐다”고 말했다. 임 셰프는 “70년이 지나도 똑같을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강호동은 “본가에 온 것 같다고 하니 내가 오빠고 제성이가 동생 하면 되겠다”고 말했고 황제성은 “전 오늘 한제성”이라고 말해 한고은을 웃게 했다. “남편은 신 서방이라고 부르면 되냐”는 임 셰프의 말에 한고은은 “엄마가 안 계셔서 이제 신 서방이라고 불러줄 사람이 없는데 너무 좋다”고 말했다.


“고은 씨가 음식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다”는 임 셰프의 말에 강호동은 “평소 요리 지분율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99.9%”라는 한고은의 말에 신영수 씨는 “저는 수저 놓는 정도”라고 답해 강호동을 놀라게 했다. 한고은은 “호동 오빠랑 비슷할 것”이라며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큰일나는 줄 아시지 않냐”고 물었다. 강호동은 놀라 “절대 아니”라고 말했고 임 셰프는 “우리 강 셰프 요리 잘한다. 가정적이다”라고 대변했다. “굉장히 가부장적일 줄 알았다”는 한고은의 말에 강호동은 격렬하게 “No 가부장”을 외쳤다. 한고은은 “그럼 제가 사람 볼 줄 알았나 보다”며 “오빠 장가갈 때 서운했다고 작가님들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오빠 되게 좋아했었다”고 폭탄 발언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혼자 저녁을 준비하던 임지호 셰프는 주방에 한고은이 들어서자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줄은 몰랐다”며 “육신만 없을 뿐이지 어머니는 늘 함께 있다”고 위로를 전했다. 한고은은 “맞다”며 “얼마 전에 엄마가 꿈에 나오셨다. 여행 중인데 용돈이 떨어졌다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그는 “엄마가 여행 중이신가 보다. 늘 세계여행이 꿈이셨다”며 “엄마랑 여행한 적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임지호 셰프는 “어느 때 어머니 생각이 제일 많이 나세요?”라는 한고은의 질문에 “나는 스물 네 시간. 어머니 생각이 떠난 적이 없다. 음식 생각이 떠난 적이 없듯이. 되게 절실하게 살았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달을 보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한고은, 신영수 부부 앞에 김치 심부름을 가던 황제성이 등장했다. 눈치를 보며 “계속 좋은 시간 보내라”는 황제성의 말에 신영수 씨는 다시 부부만의 시간을 가지려 했지만 김치 매니아인 한고은은 “나 김치 보러 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땅에 묻힌 김치 오랜만에 본다”며 반가워하던 그는 꽁꽁 언 김치를 거침없이 꺼내 걸크러시 면모를 보였다. 온기를 나누기 위해 손을 잡는 두 사람의 모습을 부러워하던 황제성은 촬영 감독을 향해 “감독님 손이라고 달라”고 말해 두 사람을 폭소케 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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