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다"VS"사유 밝혀야" 나인우, 4급 장기 대기 군 면제에 설전
배우 나인우 군 면제 처분 논란. 4급 보충역 판정 이후 소집을 위해 장기 대기 하다가 군 면제 처분 받아.
나인우/사진=민선유기자 |
배우 나인우가 군 면제 처분을 받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나인우의 소속사 하나다컴퍼니 측은 "나인우가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던 중 군 면제자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유는 확인이 필요"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나인우는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가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하고 3년이 지나 군 면제 처분을 받았다. 소집을 위해 장기 대기하다가 군 면제 처분을 받는 건 희귀한 경우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가 군 면제 처분을 받게 돼 운 좋은 경우라며 축하해주는가 하면, 나인우가 애초에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나인우는 지난 2022년 KBS2 '1박 2일' 시즌 4에 합류해 고정 멤버로 활약하다가 지난 6월 하차를 결정했다.
당시 2년간 활약했던 나인우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하차를 선언했다. 나인우는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인기몰이 중이었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군 입대를 위해 하차했다.
나인우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상 휴가 때도 병무청의 허가를 받아 출국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인우가 뒤늦게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근무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급기야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군 면제 처분을 받아 놀라게 했다.
나인우가 '1박 2일'에 하차하면서 군백기를 가질 줄 알았던 대중들은 다소 당황한 눈치다. 나인우가 여전히 4급 보충역 판정에 관한 사유를 밝히지 않아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나인우는 내년 1월 방영되는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나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