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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갑질 논란 이후 첫 등장.."이 시국에" VS "한 달 전에 찍은 것"

헤럴드경제

아이린/사진=민선유 기자

최근 갑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아이린이 레드벨벳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다.


5일 레드벨벳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021 Red Velvet SEASON’S GREETINGS Teaser'(2021 레드벨벳 시즌 그리팅 티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아이린은 짙은 흑발과 하얀 피부를 뽐내며 여전히 눈부신 미모를 자랑했다. 또한 민소매 의상을 입고 그녀의 청순하면서 청초한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해외 팬들은 아이린을 포함한 레드벨벳 멤버들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고, 국내 네티즌들은 "외국인들은 현재 상황을 모르는 거냐", "이 시국에?"라는 댓글을 남기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일부 팬들은 "시즌 그리팅은 일 터지기 한 달 전에 찍은 거다", "완전체로 나오는 게 좋긴 하지만 사람들의 비판과 비난이 걱정된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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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앞서 지난 10월 21일 한 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 A씨는 자신이 아이린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아이린이 면전에 대고 삿대질을 하는 등 무례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고, 그로 인해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저 눈물만 흘렸다고 밝혔다.


평소 아이린은 멤버들을 잘 챙기는 리더로 유명했기에 그녀의 갑질 소식은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일부 팬들은 아이린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며 그녀의 탈퇴를 요구하기도.


이에 아이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녀의 사과에도 대중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후 레드벨벳의 팬미팅은 결국 취소됐고, 아이린 주연의 영화 '더블패티'도 피해를 면치 못했다.


과연 아이린이 얼어붙은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이린이 속한 그룹 레드벨벳은 지난해 12월 'Psycho'로 활동했다. 최근 tvN 드라마 '스타트업' OST '미래'를 가창했다.


[헤럴드POP=정혜연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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