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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20대 여성 살해 용의자 15시간만에 검거

-2일 오후 6시30분께 20대 여성 살해 혐의

-여성 살해 후…호텔 1박으로 바꾸고 도주한듯

헤럴드경제

경기도 오산에서 20대 여성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사건발생 15시간만에 살인 용의자 A(33) 씨를 붙잡았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3일 오전 9시 15분께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전일 발생한 모텔 살인사건 용의자 A 씨를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7분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 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A씨를 살인혐의로 입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A 씨는 2일 오후 6시 30분께 경기도 오산 궐동 소재 한 모텔 객실에서 여성 B(24) 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 씨가 한 남자와 같이 있는데 좀 이상하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객실에 알몸 상태로 쓰러져 있는 B 씨를 발견했다. B 씨는 같은날 오후 5시 22분께 A 씨와 함께 모텔에 투숙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이날 대실로 숙소에 들어왔지만, 이후 1일 숙박으로 투숙 형태를 변경한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압송해 범행 경위, B 씨와의 관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2 방침이다.


경찰은 “검거 당시 A 씨가 별 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면서 “A 씨와 B 씨 간 관계 등은 향후 수사를 통해서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헤럴드경제=박병국ㆍ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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