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우원재 “내 노래에 ‘약’ 자주 등장”…불안장애 털어놔
[사진=MBC ‘라디오스타’] |
래퍼 우원재가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휘성, 쌈디, 우원재, 이용진이 출연했다.
이날 우원재는 “‘쇼미더머니6’ 방송 전에는 많이 차였다. 상처도 많이 받았었다. 그런데 방송 후에는 방송을 통해서 매력이 많이 보여지니까 굳이 오래 안 만나도 장점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며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가 “만나는 분 있냐”고 묻자, 순간 놀란 우원재는 머뭇거리다가 “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원재는 “사전 인터뷰 할 때만 해도 없었는데, 그 사이에 헤어졌던 연인과 다시 사귀게 됐다”고 고백했다.
다른 출연진들이 그의 거침없는 고백에 놀라워하자, 우원재는 “거짓말하는 것보단 낫다. 팬들은 제 솔직함을 되게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우원재는 불안장애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우원재는 “내 노래에는 유독 약이 자주 등장한다”며 “내가 앓고 있는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신질환과 관련된 병원을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나는 일종의 감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쉽게 병원에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원재는 “누구든지 앓을 수 있는 병이다”라며 “내가 방송에서 거리낌 없이 말해야 사람들의 생각이 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원재는 트레이드 마크였던 ‘비니’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날 우원재는 ‘비니를 안 쓰는 게 아니라 못 쓰는 거라고?“고 묻는 MC 차태현에 ”비니가 굉장히 덥다. 그리고 점점 이마가 넓어지는 것 같다. M자가 시작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MC 윤종신은 ”AOMG(쌈디, 우원재 소속사) 패션 아닌가“라며 탈모를 걱정하고 있는 쌈디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원재도 ”쌈디 형 보고 약간 위로 받았다“고 거들었다.
이어 우원재는 ”스무 살 때 꿈이 흑인이었다. 흑인 머리를 한다고 머리를 누르고 면도칼로 라인도 따고, 그러다가 (이마가) 넓어졌는데, 거기다 비니를 쓰니까 속도가 (M자가) 엄청 빨라지더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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