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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비·이효리 눈물 굿바이 싹쓰리

헤럴드경제

'놀면 뭐하니' 캡쳐

혼성 그룹 싹쓰리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싹쓰리는 다음을 기약했다.


다 같이 모인 싹쓰리는 선물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가 "나는 편지를 썼다. 센치해질 수 있다"고 말하자 유재석은 "나는 그런 거 싫어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편지를 건네며 "도저히 선물할 게 생각이 안 나 편지를 썼다"고 전하면서 "빨리하고 끝내자"라고 말해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비는 이효리와 유재석에게 블루투스 스피커와 편지를 건넸다. 이효리는 "밖에 비가 엄청 오네"라고 편지를 읽으며 비를 약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효리가 준 편지 첫 줄을 읽고 울컥해서 접었다. 효리를 알고 나서 처음으로 편지를 받았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새벽 한 시에 쓴 거다. 원래는 내 사인을 한 장씩 줄까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유재석이 "우리가 출연을 안 했는데도 음악중심 일등을 했더라"고 소식을 전하자 비는 "다음 타이틀곡을 이상순에게 의뢰할까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효리는 "코로나로 활동이 제약된 게 다음에 만날 수 있다는 계시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하며 "하고 싶은 걸 다 했으면 다음을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속 깊은 얘기를 털어놨다.


또한, 이효리는 환불원정대를 언급했다.


이효리는 "얼마 전 환불원정대 첫 만남을 가졌다"고 밝히며 "싹쓰리가 생각났다. 순둥이가 없다. 내 얘기를 듣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집에 가서 이틀 동안 자기반성을 했다. 제시가 나의 스승이다. '비와 유재석이 나 때문에 힘들었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듣고 있던 비가 "환불원정대 이후 이효리가 나에게 문자를 보내더라 '생각해보니 너무 고마웠어'라고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말하자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유재석은 "제시는 제시만 좋아한다. 비와 이효리를 섞어놓은 듯하다"고 말하며 "화사는 어땠는가"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엄청 큰 랍스터를 열심히 먹고 있더라. 잘 먹더니 "저 가보겠습니다"라고 인사 후 갔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엄정화는 계속 웃기만 했다"고 덧붙여 환불원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비가 "오늘 마지막 날이니 두 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려고 한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진짜 고마우면 지금 그냥 보내주면 안 되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재석이 비에게 "여섯 시간 걸리면 나 못 먹는다"고 말하자 비는 "전복밥, 전복버터구이, 스테이크, 해물라면에 도전해보겠다. 밥만 먹고 가라"고 답했다.


비는 "타임캡슐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거야"라고 질색했고 이효리도 "진짜 싫다"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너 좀 심어도 되냐. 심어서 5년 뒤에 보자"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싹쓰리는 한옥에 도착했다.


요리를 하는 비를 지켜보면서 이효리는 "패밀리가 떴다, 해피투게더, 무한도전 드라마를 유재석과 함께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으로 나갔다. 밤새워서 찍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재밌었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비가 스테이크를 구우며 버터를 많이 넣자 유재석은 "이게 버터전복구이지 전복버터구이니"라고 말장난을 했다. 유재석은 비가 만든 전복버터구이와 스테이크를 먹고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이효리도 "간이 딱 맞다. 부드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 예뻐 보인다"고 말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비와 유재석은 "할 수 있다. 해보면 다 한다"고 조언했다.


싹쓰리는 서로 막걸리를 주고받으며 비가 요리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유재석은 "생일을 미리 당겨서 생일상을 받은 느낌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가 "자양강장 했으니까 바로 내려가야 하나"라고 묻자 유재석은 "그래. 오늘 가라"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이효리가 "애는 어떻게 나았는지 몰라"라고 너스레를 떨자 유재석은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예의를 갖췄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비에게 비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고 이효리에게는 커플 티셔츠를 선물했다. 이효리는 "우리 커플 티셔츠 한 번도 안 해봤다"라고 말하며 좋아했다.


또한, 유재석은 이효리에게 원앙을 건넸다. 이를 본 비는 "원앙을 마주 보게 놓아라. 그게 사인을 주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효리는 "오빠 기다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싹쓰리는 스페셜 앨범으로 나온 '카세트테이프'를 틀면서 추억에 잠겼다.


노래를 듣던 비는 "진심으로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사인을 해달라고 해서 레인을 썼는데 비룡으로 해달라고 하더라. 비룡이 훨씬 좋다고 해 너무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인생은 정말 모르는 거다"라고 답하며 "'터보 스키장에서'의 느낌으로 상순이에게 말해놓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이어 싹쓰리는 타임캡슐에 넣을 사진을 찍고 편지를 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싹쓰리는 온라인 댓글이 포스트잇에 가득 적혀진 방에 들어갔다. 이에 비와 이효리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방 안에서 유재석은 "겨울에 한 번 보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비가 이효리에게 "혹시나 아이가 생기면 말을 해달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안정기 지나면 괜찮다고 하더라"고 받아쳤다.


싹쓰리는 시청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어 '환불원정대'의 티저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헤럴드POP=김은혜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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